지난 6일 담양종합체육관, 농업경영인 가족 1천500명 참여
체육행사·노래자랑 등 즐거운 하루…함양군농업경영인 축하

급변하는 농업 환경변화에 대한 농업인의 공감대 형성과 농업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담양군 농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농업경영인 담양군연합회(회장 이상남)는 지난 6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농업인과 가족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담양군 농업경영인 가족 한마음 대회’를 갖고 농산물 수입의 완전한 개방에 따른 지역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녹색환경 농업 발전과 농업인 권익 보호를 위해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형식 담양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철홍·전정철 도의원과 윤영선 군의회의장, 김상곤 전라남도 연합회장과 시군 연합회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농업경영인대회를 축하했다.
지역 농업인들은 이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여자 럭비공 승부차기, PT병 볼링대회, 미션 게임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노래자랑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읍면별 체육경기에서는 남면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담양읍이 2위, 용면이 3위로 뒤를 이었다.
노래자랑에서는 수북면에 사는 김영아씨가 최우수상을 차지, 음식물 분쇄기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농업경영인회 발전에 기여한 한흥택(대전)씨가 중앙연합회장상, 채시원(무정)씨가 전라남도연합회장상, 진준석(읍)·정망님(용)·이용호(대전)씨가 군연합회장상을 받았다.
또 박영길(읍)·정종갑(봉산)·조기훈(고서)·한동근(남)·정일석(창평)·라정채(대덕)·변장원(무정)·김종균(금성)·양정숙(용)·박태성(월산)·채종관(수북)·임한철(대전)씨가 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연합회 발전에 노력한 조용상(담양군 친환경농산유통과)씨와 신진문 (주)태광뉴텍 회장, 정국상 전 함양군 농업경영인회장 등이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담양군농업경영인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함양군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원 40여명과 친선 배구대회를 갖고 영·호남 농업인들간의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상남 회장은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농업의 대내외적 변화에 농업경영인 회원가족들이 단결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면서 “위기의 농업을 새로운 각오로 출발해 농업경영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에 봉사하며 담양농업을 선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