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마루길 폭포 관광철 상시 가동을”
“담양 용마루길 폭포 관광철 상시 가동을”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6.10.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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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2만4천여명 방문…군, 집수정 설치안 등 ‘고심’
 

 
 담양호 용마루길 입구의 인공폭포를 상시 가동해 주민소득을 증대시키는 촉매제로 삼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담양호 용마루길 입구의 인공폭포를 연중 또는 관광철만이라도 상시 가동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담양호 용마루길은 둑 높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3월 꿈마중 다리가 개설된 이후 목재구조의 산책로를 비롯 이와 연계된 수려한 풍광과 특색 있는 편의 및 안전시설들이 갖춰진 등산로가 개설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힐링관광 명소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용마루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이어지며 추월산 입구 관광단지에는 새로운 대형 건물들이 들어서고 주변 상가와 민박, 펜션, 음식점 등에는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탐방객을 집계하는 센서가 설치된 지난해 9월 이후의 방문객 추이를 보면 1일 평균 800여명(주말 1천700여명)에 월 평균 2만4천여명이 용마루길을 다녀갔다.


월별로는 1~2월 각 1만7천여명, 3월 2만1천200여명, 4~5월 각 3만4천여명, 6~9월 각 2만1천여명, 10월 3만2천여명, 11월 2만9천여명, 12월 1만5천700여명이다.


따라서 월평균 2만명 이상을 보이고 있는 3~11월에는 인공폭포를 상시 가동시켜 용마루길과 그 주변에 더욱 생기를 불어 넣어 주민소득을 증대시키는 촉매제로 삼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담양군도 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지난해 5~8월 주말과 공휴일에, 박람회 기간에는 주말과 주중 모두 인공폭포를 가동시켰지만 금년에는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담양호의 수위가 낮아지며 인공폭포를 좀처럼 가동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사장 박순진)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담양호의 수위에 관계없이 인공폭포를 상시 가동시켜 추월산과 용마루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30마력의 수중펌프 2대가 투입돼 50분 단위로 25m의 낙차에 2m 폭의 물줄기를 떨어뜨리도록 설계된 인공폭포는 담양호의 담수량이 51.7%(수위 114.5m)를 유지해야 정상 운영이 가능하며 43% 이하일 경우에는 가동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더욱이 올해처럼 여름가뭄이 장기간 계속되면 무용지물로 전락해 되레 흉물로 보일 개연성마저도 안고 있는 실정이다.


담양군은 현재 인공폭포 하부에 집수정을 만들어 물을 순환시켜 상시 가동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지만 2억원의 설치비와 매월 200만원 가량의 전기료가 부담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집수정을 설치해 물을 순환시키는 방법은 나중에 집수정으로 유입될 토사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어 저수율 43% 이하의 지점까지 관로를 개설해 폭포로 끌어 올리는 방안이 보다 효과가 클 것으로 여겨진다.


주민 A씨(남·49)는 “용마루길을 비롯한 추월산 관광단지 활성화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관광철만이라도 인공폭포를 상시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왕 돈을 들일 바에는 두고두고 자랑거리로 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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