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무형문화유산 제4호 지정 기념
‘광~광~술래, 광~광~술래’
향토무형문화유산 제4호 지정을 기념하는 제1회 담양광광술래 발표회가 지난 6일 죽녹원 앞 영산강문화공원(분수대 광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담양광광술래보존회(회장 김순자)가 주최·주관하고 담양군과 담양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민속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려 후세에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전승·보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우리춤 너울회의 전통무용, 대금소리단 청울림의 대금 합주, 한우리 난타의 퓨전난타, 담양광광술래보존회의 광광술래 공연, 빛담국악원 단원인 방수지씨의 민요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이며 주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전 출연진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대동한마당 플레시몹 공연은 발표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순자 회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남도문화의 뿌리를 지키고 선배 명인들이 살아온 생활과 가르침을 본받아 우리의 전통 민속예술을 계승·발전시키는 한축을 담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광광술래는 봉산면 와우마을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로 1960~70년대 맥이 끊어졌으나 2000년 목포대 이경엽 교수와 무형문화재 제17호 예능보유자 김동언 선생의 노력으로 복원됐다.
이후 지난 2000년 10월 담양와우민속놀이보존회를 결성하고 2006년 8월 담양광광술래보존회로 명칭을 변경, 담양 전 지역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해 전승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년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대나무축제를 비롯 죽녹원 공연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담양광광술래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