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용운 담양군 도시디자인과장
<인터뷰>김용운 담양군 도시디자인과장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8.05.1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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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건설 통한 지속가능발전 추구
개발제한구역 주민편익사업 추진 심혈

 

“도시디자인과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담양군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장단기적인 도시정비체계를 수립하는 것을 주된 업무로 하는 부서입니다. 2030담양군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그 실천계획인 2025년 담양군 관리계획(재정비)이 수립돼 전남도 심의를 거쳐 8월중으로 고시될 예정입니다.”


김용운 도시디자인과장은 기본계획과 재정비계획은 생태도시건설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민선6기의 군정철학을 반영한 ‘생태도시 기본계획’으로 전국 최초의 특정 주제형 기본계획이라고 귀뜸한다.


이 계획은 큰 틀에서 보자면 기본계획을 바탕에 두고 재정비를 위한 세부계획으로 짠 것인데 공간적인 측면에서는 생태도시정책에 맞는 도시디자인, 가로환경 조성, 건축물의 형태와 구조 및 색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도시미관지구나 경관지구, 고도지구의 운영과 지침에 맞게 처리하는 것으로 구현된다.


김용운 과장은 재산권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대전면에서 많은 사업이 이뤄지는데 평장리 대아저수지 하단부분의 환경문화공원, 한재골 여가녹지조성 사업, 한재골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이뤄진다.


또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담양읍, 창평면, 금성면, 수북면, 월산면 지역의 개촉지구 기반시설사업도 2020년까지 착실하게 추진된다.


군청 뒤편의 주차장, 죽녹원 후문에서 프로방스에 이르는 구간의 4차선 확포장 및 6m폭 산책로 조성, 월산면 군부대와 가산리 구간의 첨단문화복합단지 진입로, 창평 슬로시티 주차장 조성사업 등이 그 일환이다.


도시계획도로는 62억이 투입돼 담양중학교 인근, 고서면 성월리, 대전면 대치리에서 모두 1.5㎞가 조성된다.


김 과장은 “이처럼 전문적이면서도 세밀한 분야가 많은 업무를 적은 인원으로 추진하다보니 고객만족도가 낮은 실정”이라며 “특히 건축부서는 인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사전협의나 전화응대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면서도 원하는 만큼 이뤄지지 않으면 짜증을 내는 민원인도 더러 있어 기피부서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직원들의 친절도를 향상하고자 매월 2회 이상 업무연찬과 전화착신을 실시하는 한편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인원보강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서도 “생일을 맞은 부서원에게 조촐한 잔치를 열어주고, 담당 계별로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며 오찬을 나누며 애로를 청취하고, 분기별로 야유회를 열어 화합을 다지는 방법으로 직장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김용운 과장은 “규정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어 민원인의 요구를 100% 들어주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군정에 맞는 도시행정이 불가피하다”며 “다소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를 이해하고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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