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담양대나무축제 이모저모
제21회 담양대나무축제 이모저모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9.05.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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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죽녹원 입장객 5만7천명
지난해보다 1만480명 증가, 메타길 1만8천명 입장

 

제21회 대나무축제가 6일 동안 죽녹원 입장객이 5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축제기간보다 1만48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간 열린 대나무축제기간의 죽녹원 입장객 수는 5만7천146명으로 하루 평균 9천524명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 보면 축제 첫날인 1일에는 6천443명, 2일에는 3천511명, 3일에는 4천519명에 그쳤다. 하지만 황금연휴가 시작된 4일에는 1만4천100명, 어린이날인 5일에는 1만8천513명, 대체휴무일 이였던 6일에는 1만60명으로 부쩍 늘었다.
이는 지난해 대나무축제 기간 죽녹원 입장객 4만6천666명 보다 1만480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2017년 대나무축제 기간에 입장했던 11만3천여명 보다 절반 이상이 줄어들어 앞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죽녹원에 대한 보다 더 신선한 콘텐츠 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죽녹원과 관방제림으로 이어진 관광코스인 메타세쿼이아길 입장객 수도 축제기간 동안 1만8천여명이 다녀가 지난해 축제 때 보다 2천여명이 늘었다.

대나무 관련 신규 프로그램 ‘대박’

이번 축제에는 대나무 관련 신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 얻었다.


먼저 관방천변에는 대나무로 만든 새총으로 편백 구슬을 쏴서 대나무로 만든 타겟을 맞추는 ‘대나무새총럭키박스’와 리본이 달린 대나무볼을 원형 대나무 장대에 던져 골인이 되면 대나무볼을 가져가는 ‘대나무볼 던지기’, 대나무로 만들어진 운박·수박·대박·통박을 일명 ‘박돌이’라 불리는 4명의 자원봉사자가 각각 4개의 박을 들고 관광객이 많은 곳에 불시에 나타나 관광객이 오재미를 던져 박을 터트리는 ‘운수대통 대박터트리기’ 등 대나무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체험거리에 상업성 부스 입장

 

대나무체험거리 일부에 대나무를 다양하게 체험하게 한다는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아무런 연관이 없는 상업용 부스가 입점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상업용 부스에는 아이들 온라인 동영상 학습업체가 버젓이 입점해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를 해 눈총을 받았다.
또 매듭팔찌·대나무비즈·블록 체험이라고 이름이 붙은 부스는 체험장을 운영하지 않고 현수막만 붙여 놓은 채 텅빈 부스를 운영했다.

야간에 색다른 볼거리 제공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축제기간 중 매일 오후8시~10시까지(1일 20개 내외) 담양을 찾는 방문객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따뜻한 감동 사연을 담아 죽녹원 봉황루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송출하는‘뱀부 프로포즈’가 운영 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별빛길과 함께하는 산책, ‘별빛여행’과 다양한 야간공연과 초승달 포토존. 다양한 경관조명들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대나무골 청정생태관 호평

 

담양종합체육관 뒤편 시설하우스 2개동(1,485㎡)과 노지(990㎡) 등 좁은 면적을 활용해 설치된 친환경 생태농업전시관이 치밀한 기획과 철저한 준비로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대나무골청정생태관(1관)에는 지역 특화 소득작물인 (방울)토마토를 이용한 터널, 보랏빛으로 익어가는 블루베리를 비롯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벼가 익어가는 조그만 논다랑이, 이색농산물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농촌 전통생활문화체험관(2관)에는 지역특화소득 작물, 식량작물, 이색농산물, 식풍식물,  농업에 유익한 곤충과 동물, 전통 작두샘 우물, 미니 수박밭의 한가로운 농촌 풍경 미니어처 등이 전시돼 입장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노지전시관의 축산관과 농촌생활 체험장, 상징탑, 꽃탑은 물론 기타 체험관의 농촌전통문화 체험도 인기를 얻었다.

축제기간 구름인파로 지역경제 활기
 
축제기간에 죽녹원을 비롯한 축제장 일원에 구름인파가 몰려들며 축제장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죽녹원을 비롯한 축제장에 들어가기 위해 담양 주요 관문인 백동 사거리와 수북 대전면 간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 차량 대기행렬 이어졌으며 담양읍 주요 골목에는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혼잡을 빚기도 했다.
또한 축제장 인근 도로변까지 늘어선 차량 대기행렬은 물론 분수대를 지나 종합체육관으로 향하는 플라타너스 터널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기간 내내 국수의 거리 장사진

 

축제기간 내내 국수의 거리가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어린이날 앞뒤로 황금연휴 기간인 4~6일까지 국수의 거리입구 관방천국수집부터 원조집인 진우네국수를 거쳐 시장국수로 이어지는 국수의 거리에는 가게는 물론 맞은편 느티나무 아래에 펼쳐진 편상을 가득 메운 손님들로 국수와 계란, 막걸리, 파전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죽녹원 앞 식당가에도 담양의 특별한 맛을 음미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축제장 내 자리 잡은 업소들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

축제성공·군민 무사안녕 기원하는 ‘죽신제’

 

대나무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담양군민과 관람객의 무사안녕 및 대나무 관련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죽신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담양향교의 주관으로 축제 첫 날인 1일 전남도립대 축제 주무대에서 올린 죽신제는 향을 피우는 분향례, 신을 맞이하는 강신례, 제관들이 술잔을 올리는 초헌·아헌·종헌례, 제물을 맛보는 음복례, 신을 떠나보내는 사신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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