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담양읍 중앙로 파리바게트 건물로 나타났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토교통부장관이 결정·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초로 개별 필지의 토지 이용 상황과 공적 규제사항, 도로 조건 등 토지 특성을 반영해 가격을 산정한 후 소유자 의견 수렴을 거쳐 17만5천651필지(2019년 1월 1일 기준)에 대해 지난달 29일자로 결정·공시하고 오는 7월1일까지 이의 신청을 접수한다.

담양군 공시지가는 첨단문화복합단지 개발사업, 전원주택단지 조성, 주택용지로 전환 가능한 농경지의 지가상승에 따른 실제거래 가격 반영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여 전년대비 9.35% 상승해 전남도 평균(6.77%)과 전국 평균(8.03%)보다 높았다.

특히 전남 시·군중에서는 장성군(11.91%), 해남군(10.69%)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담양군이 결정공시한 읍면별 지가상승률을 보면 첨단문화복합단지 사업 추진과 광주 연접지역 가격 균형에 힘입어 수북면이 전년도 상승률 18.56%에 이어 올해도 11.67%로 최고 상승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월산면 10.24% ▲대전면 10.18% ▲담양읍 9.99% ▲대덕면 9.6% ▲봉산면 9.51% ▲창평면 8.77% ▲고서면 8.73% ▲용면 7.58% ▲무정면 7.17% ▲금성면 6.5% ▲가사문학면 6.15% 순이다.

개별공시지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담양읍 지침리 현 파리바게트 담양점 건물로 ㎡당 159만원(평당 526만6천22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싼 곳은 용면 도림리 산 153번지로 ㎡당 272원(평당 890원)이다.

지목별 최고가를 보면 △밭은 ㎡당 21만3천원(읍 운교리) △논은 ㎡당 22만8천900원(읍 가산리) △대지는 ㎡당 159만원(읍 지침리) △임야는 ㎡당 6만5천200원(봉산면 와우리) △공장용지는 ㎡당 26만4천700원(읍 삼다리) △기타 잡종지는 ㎡당 77만5천500원(읍 객사리) 등이다.

용도별 최고가를 보면 △상업지역 ㎡당 159만원(읍 지침리) △주거지역 ㎡당 48만9천700원(읍 객사리) △준주거지역 ㎡당 48만2천300원(읍 지침리) △준공업지역 ㎡당 26만4천700원(읍 삼다리) △녹지지역 ㎡당 15만7천원(읍 객사리) △개발제한지역 ㎡당 16만6천600원(대전 대치리 1068-2번지) △관리지역 ㎡당 43만2천원(읍 학동리) △농림지역 ㎡당 9만2천700원(수북면 대방리) 등이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매년 공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조사·산정해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완료한 후 담양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처 결정·공시 되며 국세 및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과 총 60여 종의 행정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읍·면 민원실이나 담양군청 홈페이지(www.damyang.go.kr), 전라남도 홈페이지(www.jeonnam.go.kr),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오는 7월1일까지 토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민원봉사과로 의견신청 내용을 기재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가 토지특성 및 인근 토지가격과의 균형 등을 재조사하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31일까지 조정·공시하고 그 결과를 의견 제출인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관심을 가지고 군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공시지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견이 있을 경우 기간 내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열린민원과(061-380-3251~3)나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