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벼 매입품종 선정 관련 설명회 ‘전무’
2020년도 벼 매입품종 선정 관련 설명회 ‘전무’
  • 김승룡 기자
  • 승인 2019.06.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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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품종 선정심의회 前 농가의견 수렴 창구 필요

 

담양군 벼 매입품종 선정에 대한 자료제공 및 설명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관내 농민들은 벼 매입품종 선정심의회의 선정과 그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여는 등 정보 제공을 받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특히 품종 변경 시 그에 타당한 이유나 설명의 자리가 필요한데 이 또한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따른 불만을 표출했다.


담양군은 지난해 12월 품종 선정 관련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군 관계자, 농업인단체대표, 쌀 생산자 단체대표, 농협 관계자, 관내 RPC대표, 읍면 쌀대표 농가 등이 참석한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를 열어 수광벼와 새일미를 2020년 매입 품종으로 지정했다.

또한 군은 선정 된 품종에 대해 면사무소에 전달하고, 이장들을 통해 각 농가에게 품종선정에 대한 통보만 했을 뿐 설명회나 자료 제공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뒤 늦게 기존 새일미와 신동진 중 신동진이 빠지고 수광벼가 대신한 것을 안 농가들은 의아하고 당혹해 했다.


월산면 곽모(46)씨는 “신동진은 농가들 입장에서도 수확량이 풍부하고 밥맛도 좋아 선호도가 좋았는데 왜 빠졌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지난해 군은 해품에 대해서도 50%의 보조사업을 펼쳐 수확량과 미질에 대해 좋은 평을 받았으나 선정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원했다.


이어 그는 “이장들은 품종이 선정되거나 변경됐을 경우 면사무소에서 전달받은 사항을 통보만 해 줄 뿐 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서 “설명회를 열어 품종이 변경된 이유와 함께 기술센터에서 교육 시 선정 품종에 대한 재배 기술에 대한 자료를 함께 배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내 다른 지역 농가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무정면 김모(55)씨는 “농민들이 잘 알기 때문이라는 고정 관념에 휩싸여 있는 것이 문제”라며 “벼농사를 짓다보면 신품종이 어느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접하게 되는데 그에 대한 내용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모씨는 “선정 심의회 위원 선정에도 전업농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 되지만 그렇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부산물이 많이 나오는 품종보다 미질이 좋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이 선정되어야 되는 데 그렇지 않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렇듯 농가들은 군에서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 선정 인원에 대한 기준을 비롯해 품종 선정 이유, 품종 변경 시 타당한 이유, 품종 선정 시 전업농의 참여 확대 등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선정 심의회가 매년 열리지만 기간의 촉박함 때문에 당년도 품종에 대해 2년 전 매입품종이 결정되는 만큼 농가들에게 정확한 자료 제공, 즉 쌀 품종 안내책자, 심의회 전 설명회 및 선호도 조사 등을 더욱 명확히 해주길 주문했다.


군 관계자는 “매임 품종 선정심의위원회에서 4년간 재배해 온 신동진을 타 품종으로 변경하자는 다수의 의견이 많아 수광벼와 새일미가 선정 되었다”면서 “앞으로 품종 선정과 관련해서 설명회를 여는 등 농민들의 의견을 물어 더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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