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있는 가마골, 관광 발전계획 세워달라”
“소외된 있는 가마골, 관광 발전계획 세워달라”
  • 김승룡 기자
  • 승인 2019.06.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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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 주민 ‘용마루길’ 설명회장 호소

 

지난 25일 용면사무소에서 열린 ‘제 2용마루길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에서 가마골주민 10여명이 참석, ‘소외되고 있는 가마골 발전계획을 마련해 달라’며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가마골 상가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군이 추월산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계획을 세워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가마골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아 경제침체와 함께 가마골을 찾는 관광객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며 “가마골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여러 가지 저해 요소를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현재 3천원을 받고 있는 가마골생태공원 입장료도 가마골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설에 입장료를 받는 것은 필요하지만 가마골의 경우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볼거리도 쉴거리도 없고 제대로 된 시설도 없어 입장료를 받을만한 환경이 아닌데 입장료를 받아 입장료가 아깝다”고 불평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채원 용연1리 이장은 “말로는 영산강 시원지 용소의 아름다움을 얘기하면서 몇 년간 가마골 개발과 관련한 정책들은 하나도 못 본 것 같다”면서 “담양군 전체가 발전되고 관광객들이 늘어 가는데 유독 가마골만 관광객이 계속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상일 용연2리 이장은 “용마루길 조성에 있어서 기존 노선과 연계하여 조성하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그 계획 단계에서 담양댐 상류 쪽으로 수변을 따라 용소까지 가는 순환 길을 조성할 생각은 왜 안했는지 궁금하다” 면서 “영산강 시원지에 대한 개발이 너무 저조 한 것 같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어 가마골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조모 대표는“가마골 생태공원 입장료 3천원이 가마골에 관광객을 못 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면서 “평일 어쩔 때는 사람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 입장료만 올려놔서 오히려 관광객들을 쫓는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가마골 주민들은 “관광객들 발길이 가마골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행정과 의회가 나서 발전방향도 모색하고 입장료가 인하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주민들은 “20여년 전만 해도 가마골과 강천산의 방문객이 별 차이가 없었는데 현재는 강천사는 청정지역으로 잘 보존해 가면서도 2011년에 이미 100만명이 넘어섰는데 가마골은 지난해 겨우 2만5천여명이 방문하는데 그쳤다”며 “가마골은 영산강 상류로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런 특성을 살리면서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명섭 면장은 “가마골생태공원을 새로운 형태의 생태숲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의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있는 중이다”면서 “가마골생태공원의 관광객유입은 주민 생계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건의사항 등을 충분히 수렴하여 입장료 징수에 관한 조례개정 또한 검토 되도록 절차를 밟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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