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에 위치한 육군 제1179부대(여단장 김광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부대원의 노력이 지역민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1179부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통통데이’로 정하고 점심시간을 부대 식당 대신 지역식당을 찾고 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통통데이를 통해 1179부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부대 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1천여명의 간부들과 부서원들에게 지역의 식당들을 이용토록 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통통데이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지역 식당 상가는 부대 밖으로 나온 1천여명의 군부대원들로 인해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26일에는 김광현 특전여단장을 포함한 약 1천여명의 간부들이 담양군 일대 지역식당에서 중대 및 부서 단위로 모여 점심을 먹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지역민들도 완전히 반기는 분위기다.

담양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우리 지역에 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든든한데 이렇게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힘을 보태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군부대가 주둔해 있는 담양군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통통데이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찾아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79부대는 담양군과 연계해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 복지에도 힘쓰고 있으며, 군부대원과 군인가족의 주소이전을 통한 담양군 인구 늘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약 1천명의 간부들과 그 가족들이 담양군에 주소를 등록했으며, 실제 거주도 하고 있어 이들의 다양한 소비활동으로 담양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