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일부 마트·편의점, 판매 중단 선언
최근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일본 정부의 한국을 상대로 한 반도체 핵심소재 등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담양에서도 일본 제품을 팔지도 않고 구매하지도 않는 불매운동에 일부 마트·편의점까지 동참하며 전 군민으로 확대 될 분위기다.
담양읍 천변리에 위치한 양우회 마트(점장 송인성)와 담양농협(조합장 김범진) 하나로마트는 최근 일본의 터무니없는 경제 보복조치와 관련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자 당분간 일본 맥주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안내판을 붙이고 아사히·삿보르·기린 등 일본산 인기 맥주들을 진열대에서 빼냈다.
또한 읍 문화회관 인근에 위치한 GS편의점 담양 중앙점(점주 박준경)도 기존 일본산 맥주의 재고량이 소진되면 일본의 수출규제가 취소되기 전까지 본사로부터 당분간 맥주를 받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송인성 점장과 박준경 점주는 “일제 강제징용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인데 이에 대해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오히려 수출을 규제하는 건 적반하장인 것 같다”며 “여름철 성수기에 일본산 맥주 판매량이 높아 매출액에는 차질이 있겠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통해 우리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함께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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