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담양군지부(지부장 백대연)는 여름방학을 맞아 소박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농촌 체험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하며 몸과 마음의 진정한 힐링을 위해 농협이 지정한 가볼만한 담양 팜스테이 마을 5곳을 소개했다.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머문다는 의미의 ‘스테이(stay)’를 합성하여 만든 팜스테이(Farmstay)는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농촌생활·문화체험과 주변관광지 관광 등 마을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여행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유명관광지에서 복잡하고 경비지출이 많은 관광유람을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자가용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가족단위의 체험관광 및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는 복합적인 관광으로의 변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에 농협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도시민에게 건전하고 알뜰한 휴가제공과 더불어 농업·농촌의 이해를 도모하고 농촌에 남아있는 소박한 인정을 느끼게 하는 한편 민박, 농산물 판매에 따른 농가 수입 증가에 초점을 두고 팜스테이 마을을 전국에 널리 소개하고 있다.

팜스테이 마을은 신규마을부터 최우수인 별 5개 마을까지 등급에 따라 농협에서 평가·지정하고 있다. 전국에 286곳이 지정돼 있고 담양에는 용면 도래수마을, 대덕 달빛무월·운수대통마을, 수북 행복씨앗·황금마을 등 5곳이 선정돼 체험활동, 숙박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5일부터 한달간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농협 담양군지부는 해마다 늘어나는 여름철 휴가객들이 담양의 농촌마을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관내 농협지정 팜스테이 마을을 적극 홍보함과 동시에 휴가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팜스테이 마을 청소 및 정비 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백대연 지부장은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추억이 남는 아름다운 휴가를 어디에서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농협에서 엄선한 담양의 팜스테이 마을 5곳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며 “시골에 남아있는 소박한 인심과 함께 어른들은 어릴적 향수에 젖어들고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농촌의 정겨움과 자연을 향유하며 농촌마을의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통해 진정한 힐링의 시간도 갖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기타 정보는 농협 팜스테이 웹사이트(http://www.farmstay.c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편집자주

 

#용면 도래수마을

 

추월산 아래 담양호와 가마골 인근에 위치한 용면 도래수 마을은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때묻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봄에는 나물캐기·쑥개떡만들기·모종심기, 여름에는 대나무물총놀이·감자캐기·옥수수따기, 가을에는 고구마 캐기·콩 수확·곶감 만들기, 겨울에는 김장김치만들기·맡죽만들기 등이 가능하다.

연중 프로그램으로 인절미 떡메치기, 김치·비빔밥·강정·수제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담양군 용면 분통길 27 ▲문의 : 010-7105-7406, 담양농협(061-383-6671)

 

#대덕 달빛무월마을

 

대나무 숲 사이로 비치는 달빛이 낭만적인 대덕 달빛무월마을은 동쪽 망월봉에서 달이 뜨면 신선이 달을 품어 안은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디딜방앗간, 소망돌탑, 2.5㎞에 달하는 돌담과 한옥 등 옛 스러움이 느껴지는 마을풍경이 정겹게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마을 안쪽의 달맞이 산책길(30분 소요)은 사람 손을 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매력적이라 인기가 있으며 대나무 고장답게 대통밥·죽로차 체험이 대표적이고 토우 만들기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위치 : 담양군 대덕면 무월길 40, ▲문의 : 010-3621-1622, 창평농협(061-382-8901)

 

#대덕 운수대통마을

 

담양에서 비닐하우스·축사·농가부채가 없는 3무(無) 마을인 대덕 운수대통마을은 청정한 자연속에 얼이 살아 숨쉬는 마을이다.

광주시 상수원인 동복댐 상류와 인접해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와 보호종인 황금달팽이가 서식하고 있다.

이곳은 처음 저심마을 혹은 운산마을로 불렸지만 농촌체험마을로 지정 된 후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하여 운수대통마을로 개칭하고 다양한 산촌체험과 농촌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에 모내기·옥수수 따기·효소만들기·부채만들기 프로그램을, 연중으로 도자기·댓잎강정 만들기, 의병활쏘기 체험이 가능하다.

 

▲위치 : 담양군 대덕면 운산2길 216 ▲문의 : 061-382-2626, 창평농협(061-382-8901)

 

#수북 황금마을

 

해발 822m의 병풍산과 삼인산 줄기로 둘러 싸여져 굽이굽이 수려하게 흐르는 하류에 영산강이 자리하고 있는 아담한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는 수북 황금마을은 멋과 신명이 전설과 함께 하고 있다.

2007년 녹색농촌체험마을, 2008년 행복마을, 2009년 유기농생태마을, 2012년 자전거체험마을, 2013년 팜스테이로 지정됐으며 전우치와 황금대들보 전설이 살아 있는 마을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여름에는 방울토마토따기·대나무물총만들기, 연중에는 쌈채소 수확·인절미떡메치기·트랙터 열차 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위치 : 담양군 수북면 황덕길 145-4 ▲문의 : 010-2929-7417, 수북농협(061-382-7771)

 

#수북 행복씨앗마을

 

수북 행복씨앗마을은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 숲과 소나무 숲이 마을의 자랑이며 그 숲 속에서 즐기는 산림욕이 주는 상쾌함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체험 활동은 여름에는 풀베기·감자캐기·옥수수 따기가 진행되고 연중으로 산나물 채취·야생화 관찰·별자리 관찰·숲체험 등이 있다.

 

▲위치 : 담양군 수북면 한수동로 784 ▲문의 : 010-4602-5435, 수북농협(061-382-7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