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0건의 건의사항 나와…9월초 관련 대책 발표
담양군이 농업인들과 농정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시간을 가졌다.
담양군은 지난 13일( 원예·과수·식량작물·임업분야), 16일(농정·유통·축산분야), 20일(청년 농업인) 등 세차례로 나눠 담양 농업의 미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간담회는 농업관련 핵심 부서인 친환경농정과를 비롯해 친환경유통과, 산림정원과, 농업기술센터 등 4개부서가 통합하여 추진하고 있다.
농정의 생산단계 뿐만 아니라 영농기술, 유통·가공, 임업 소득화 등 농업에 관한 관심사항과 궁금한 사항을 한 곳에서 들을 수 있어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 간담회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되어 청년 농업인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청년 농업인들은 ▲영농시설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 ▲선배 농업인과의 소통과 영농기술 전수의 어려움 ▲생산농산물에 대한 개인농가단위 판매 및 홍보의 한계 등을 지역 농업의 고충으로 삼았다.
이에 군은 청년농업인을 위한 지원 확대와 정기적인 만남의 장 마련,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과정 개설 등 다양한 청년농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농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청년농업인에 대한 언론 홍보 강화 △청년창업농업인 대상 인터넷, 개인판매를 위한 택배비 등 물류비 보조 △농약안전보관함 지원건의 △시설원예 지원 기준 개선 건의 △영농 전념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보육해주는 프로그램(시설) 운영 건의 등 3회에 걸쳐 총 90건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
군은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9월초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군은 주요 토론 과제로 2019년 농업분야 주요 핵심과제 및 현안사항 등의 자료를 참석자들에게 제시하여 자유스런 토론을 유도했다. 이날 제시된 분양별 주요 홍보 및 현안사항으로 친환경농정과는 ▲ WTO 개도국 지위상실 등 무역분쟁 동향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6차산업 혁신지원센터 건립 ▲(사)담양군 농업회의소 설립·운영 추진 ▲농업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담양군 농업예산의 효율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친환경유통과는 ▲관내 농협 미곡처리시설(RPC, DSC)통합추진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추진 ▲담양군 친환경 학교·급식 센터 건립 ▲담양군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 추진 ▲농약 허용물질목록제도(PLS) 시행에 따른 농산물 안전관리 실천 확행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제도 안내를 내 놓았다.
산림정원과는 주요홍보사항으로 ▲자연을 품은 생태정원도시 동참 ▲임업경영체 등록 ▲경제적 가치증진을 위한 조림사업 ▲정책 숲가꾸기 사업 추진 ▲친환경 임산물 생산기반시설 지원 사업 ▲산림 내 불법행위 금지 ▲산불예방을 위한 산림연접 소각행위 금지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등을 의제로 삼았다.
농업기술센터는 주요홍보 사항으로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란? ▲GAP인증신청 관련 서류 안내 ▲‘19년산 맥류·감자 신청안내 를 제시했으며, 주요 현안 사업사항으로 ▲담양육성 딸기 신품종 명품화 재배단지 조성 ▲딸기 우량묘 생산보급 체계 구축 ▲귀농인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현장지원 강화 ▲소비트랜드에 맞는 과일생산단지 육성 ▲종축개량을 통한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활성화 등을 토론 자료로 제시했다.
최형식 군수는 “군은 그동안 ‘군민의 소득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제일의 목표로 두고 관광·문화·인구유입·투자유치 등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6차 산업 혁신농업지원, 농협RPC통합과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스마트팜 육성, 유튜브를 활용한 농촌체험관광산업 활성화 등 담양의 농업의 미래를 위해 재정투자를 통한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오는 9월5일 지역 농·축협, 산림조합 등 지역의 농업관련 기관장들과 4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