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전남대에서 환경분야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생태환경과 정연곤 환경관리 담당(6급)이다.
정 담당은 지난 달 26일 열린 전남대학교 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전남대총장으로부터 학위번호 전남대2018(박)0209를 부여받고 학위기를 수여했다.
정 담당은 ‘생물응집제를 생산하는 지하공기 유래균주 strain YG-02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담양읍 지침리 태생인 정 담당은 전남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환경공학과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여 2008년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다음해 환경에너지 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2012년 수료하였다. 이후 수년의 공백을 두고 고심하다 박사에 재도전하기로 결심한 정 담당은 2017년 환경에너지공학과 박사과정에 다시 문을 두드려 주경야독을 반복하면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 끝에 지난달 8월 공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정 연곤 담당은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참아가며 견뎌 낸 끝에 받게 된 박사학위라서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어렵게 학위를 수여 받았지만 박사 과정을 걸치며 배운 지식들을 고향인 담양군의 환경 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담당은 지난 1996년 완도군청에서 공직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으며 2001년 담양군에 전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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