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향교(전교 김웅조)가 지난 5일 추기 기로연(耆老宴)을 열고 참석하신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술 등을 대접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기로연에는 고병주 부군수, 이정옥 담양군의회 의원 및 유림를 공경하는 향교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추기 기로연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이날 담양향교는 어르신들에게 더욱 건강한 활동을 하시라는 의미에서 올해 100세를 맞으신 허공님(용면)·임봉규(월산)·김상호(금성)씨 등 세분의 어르신들께 김웅조 전교가 지팡이를 증정해 드렸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정2품 이상의 관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봄과 가을 한 차례씩 베풀어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던 연회로서 담양향교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봄·가을 정성껏 기로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웅조 전교는 “오늘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약소하지만 정성껏 준비하고 차린 음식이니 마음껏 드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담양 향교는 아름다운 전통을 후세들에게 전승하는 일을 소중하게 전개해 미풍양속이 충만하고 예의범절이 으뜸인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