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항목 전국평균 대비 가장 높은 수준
담양군 주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작년 대비 18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2019년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담양군은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나타내는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군 지역 지자체(80개) 중에서 20위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교통안전법 제57조에 의거해 전국 229개 지자체를 인구 기준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에 대해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 결과 담양군은 78.17점으로 군 지역 지자체 중 20위에 선정됐다.
대부분의 평가지표에서 전국 평균인 77.46점보다 약간 높은 준수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안전 항목에서는 17.78점(전국평균 15.16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돼 그간 지역 교통체계 개선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회전교차로 확대·설치, 교통안전캠페인, 교통안전교육, 속도 저감을 위한 교통안전정책 등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 탑승자 안전모 착용률, 음주운전 빈도, 운전 중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 규정속도 위반 빈도 등 운전행태 항목(55점 만점)에서는 D등급(43.51, 59위)으로 나타나 아직 의식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단횡단 빈도,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 보행형태 항목에서는 아직도 중간 순위에 머물르고 있어 담양 군민들의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편, 전남에서는 담양군에 비해 완도군이 2위, 무안군 4위, 화순군 8위, 영광군 9위, 곡성군 13위, 장흥군 16위, 함평군 19위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수를 비교해 볼 때 아직은 담양군이 타 지자체보다 교통문화지수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담양군의 꾸준한 노력과 군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