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각각 79위(적극행정 체감도)·117위(적극행정 친화성)를 기록해 중상위권을 차지했지만 기업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보다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최근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88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자체의 적극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적극행정 체감도’와 적극행정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적극행정 친화성’의 두 부문으로 나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대한상의가 2014년부터 시행중인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평가는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를 평가점수에 따라 5가지 등급(S-A-B-C-D)을 부여하고 1위부터 228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적극행정 체감도에서 S등급을 받은 지역은 11곳, A등급 지역 59곳, B등급 지역 90곳, C등급 지역 56곳, D등급 지역 12곳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극행정 친화성은 S등급을 받은 지역 1곳, A등급 지역 11곳, B등급 지역 66곳, C등급 지역 144개, D등급 지역 6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에 담양군은 기업이 뽑은 ‘적극행정 체감도’에서 71.9점을 기록해 79위(B등급)를 ‘적극행정 친화성’ 부문에서는 46.3점으로 117위(C등급)를 차지했다.

기업이 뽑은 적극행정 1위 지역으로 ‘영암군’이, 적극행정 실적 1위 지역으로 ‘충북 충주시’가 각각 선정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적극행정 법령이 작년 8월에 제정되다 보니 조례 제정, 사업계획 수립 등 전국 지자체로 정책이 확산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지자체의 변화와 노력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평가점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도 적극행정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극행정이 근절되고 적극행정 문화가 공직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