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19일 양일간 담양중·고등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42회 담양군 선후배친선축구대회’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적인 확산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올해 선후배축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애정동우회(대회장 정민균, 준비위원장 강병술)는 지난 달 28일 읍 백동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 위기상황으로 번지자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는 18~19일에 개최할 예정이던 ‘제42회 담양군선후배친선축구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주최 측은 대회 일정에 대해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되면 추후 임원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민균 대회장은 “선후배간의 우정은 물론 군민화합의 기틀을 마련해 지역사회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해 온 선후배축구대회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집행부와 회원들의 아쉬움이 크지만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인되면 착실하게 다시 행사를 준비해 선후배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멋진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