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축협(조합장 강종문)은 군과 함께 새롭게 변화하는 축산업의 실용성과 담양 대숲맑은 한우의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진을 위해 축산농가에 조사료 화식스팀기를 공급했다.

담양축협과 담양군은 대숲맑은 한우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생육 전반에 관한 사육 매뉴얼을 만들어 동물복지 수준의 사육환경과 사양관리·사료급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보다 깨끗한 축산을 위해 사업비 1억6천500만원을 들여 양축농가에게 총 30대를 공급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축산 농가들이 농축사료와 조사료만을 급여하고 있어 소화율이 떨어지며 특히 송아지의 경우 설사병 등이 빈번히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담양축협은 담양군과 함께 관내 한우 630여 농가 2만7천여두 중 우량송아지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번식우 농가를 우선 선정, 조사료 화식 스팀기 30대를 공급했으며 대당 550만 원의 기계를 농가는 30%인 165만원만 부담하도록 해 농가 부담을 덜었다.

조사료 화식스팀기는 과거 소죽을 쑤던 방식처럼 조사료를 4시간 이상 스팀을 활용해 고온으로 찌는 방식으로, 조사료 내 유해균을 박멸하고 악취를 저감할 뿐만 아니라 조사료를 부드럽게 하고 사료 효율을 향상시켜 송아지 설사병 예방 및 한우의 생산성을 증진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모(월산면)씨는 “조사료 화식스팀기를 이용한 조사료를 급이 결과 송아지의 설사병이 사라져 폐사율이 크게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율이 높아져 소의 등급 및 증체율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며 사업의 확대를 희망했다.

강종문 조합장은 “스팀기로 찐 조사료는 송아지 발육성장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고 소화효율을 높이는 등 결과적으로 축산물 수취가격 상승을 유도하여 농가소득을 증진시키고 유해균을 박멸하여 악취관련 민원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축산업 발전과 조합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