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만에 열린 교문…여전한 ‘코로나 감염’ 긴장감
80일 만에 열린 교문…여전한 ‘코로나 감염’ 긴장감
  • 정재근, 추연안 기자
  • 승인 2020.05.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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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3·중3,초등 1∼2학년·60명 이하 학교 등교 시작
학교마다 거리두기·발열체크·마스크 착용 ‘초긴장’
지난 20일부터 고2~3·중3,초등 1∼2학년·60명 이하 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가운데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한 채 학교 내에서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 사진은 수업 전에 발열체크를 받고 창평고 학생들(위)과 점심식사 시간에 급식실에서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한쪽 방향으로 앉아 조용히 식사하는 담양고 학생들(아래).

“애들아~ 힘들었지? 수고했어! 어서와~ 반가워~ 고마워~”


코로나19로 초유의 5월 등교 개학을 한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학교는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지난 20일 첫 등교한 담양고와 창평고·담양공고·한빛고 고3 학생들은 등교하기 전 집에서부터 미리 건강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등교했으며 교사들의 안내와 지도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출입구인 중앙현관으로 향했다.


학생들은 보건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는 중앙현관에서 스티커에 새긴 안내에 따라 열화상기 앞에서 열이 나는지를 확인한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우측통행하며 교실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철저한 거리두기를 하는 가운데 그 동안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5번이나 등교가 연기되고 5월이 되어서야 개학에 설레었던 학생들은 달라진 교실 풍경에 마주쳐야 했다.


교실에 입실해서는 새활속 거리두기 공간 확보를 위해  사물함 등은 없어지고 좌우 앞뒤로 1m 이상의 가격으로 배열된 책상, 그리고 각 교실마다 구비된 손소독제·살균티슈·살균스프레이가 구비돼 있고 마스크 착용은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필수였다.


이어 담임교사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다시 한 번 경청한 뒤 각 해당 과목 교실로 이동하여 온라인 수업으로 만나던 선생님들과의 설레는 첫 대면 수업을 80일 만에 시작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는 환기를 시키고 교육에 따라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또한 쉬는 시간에도 이동 시 1m 거리 두고 걷기, 화장실 한 줄서기, 자기반 교실 외 입실 금지, 교내에서의 항시 마스크 착용 등으로 학교 내의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했다.


점심 식사 전에는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다시 발열검사를 진행했으며 급식실에서도 교사들의 지도와 안내 표지에 따라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한쪽 방향으로 앉아 조용히 식사하는 등 항시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 속에서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키기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개학에 맞춰 전교생이 44명인 무정초등학교(교장 이홍재)도 올해 처음으로 전교생이 등교를 하고 있다.


무정초교도 학생들을 위해 철저한 예방 수칙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를 도왔다. 처음 통학버스를 태우기 전 발열 체크, 학교 도착 후 에 내릴 때 인솔 교사가 발열 체크 후 손소독제로 소독 후 각자 교실로 인솔한다.

교실에서 학생들을 기다린 담임은 또 한 번 발열 체크 후 학업을 진행했다. 교실에 입실해 보니 책상들이 다소 멀리 떨어져 있고 분위기는 예전하고 많이 바뀌었지만, 오랜만에 학교에 온 아이들의 표정은 더 없이 밝았다.


6학년 김모양은 “집에만 있느라 답답하고 심심했는데, 학교에 온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교실마다 발열체크기와 손소독제를 비치해두었고, 교실 안에서도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간격을 유지한 상태로 책상에 앉았다.


이홍재 교장은 “아이들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등교해 기쁘다”며 “학급당 학생 수가 적어 자연히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시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편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생활 속 방역 등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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