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쉬어가세요”, 그늘막 쉼터 설치 ‘호응’
“더우면 쉬어가세요”, 그늘막 쉼터 설치 ‘호응’
  • 추연안 기자
  • 승인 2020.06.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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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폭염 대비 읍면 요청에 따라 총 85개로 늘려


일부 지역에 효용성 적은 곳 설치, 예산낭비 ‘지적’

 

 

군은 주요 관광지와 도로변에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노약자 및 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주민들에게 폭염에 따른 그늘막 쉼터를 설치해 편의를 제공했지만 일부 지역은 본래 취지와 달리 효용성이 적은 곳에 설치 돼 있어 다른 곳으로 이설이 필요하다.

담양군은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장시간 폭염 노출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관내 곳곳에 총 85개의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다.

때 이른 무더위와 폭염에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그늘막을 설치하는 재빠른 대응에 따라 행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에게 든든한 그늘막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8년 폭염으로 인해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건강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왕래가 잦은 주요 도로변에 그늘막 쉼터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 됐었다.

이러한 여론<본지 2018710일자 11면 보도>에 따라 군은 지난해 주요 관광지와 도로변 13곳에 그늘막 쉼터를 설치,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노약자 및 임산부 등 교통약자와 주민들에게 폭염에 따른 그늘 쉼터를 설치해 편의를 제공했다.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여름철 보행자들을 강한 햇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그늘막 쉼터는 통풍이 용이한 원단이 사용되고 햇빛을 차단하는 효과에 따라 밖의 온도와 2~4차이가 날 정도로 용이한 시설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폭염기간이 끝나면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등 실용적인 폭염 저감시설로 그 용도의 필요성에 대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도 여름 낮 기온이 평년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12개 읍면의 요청에 따라 관광지 도로변을 중심으로 72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85곳에 폭염 방지 그늘막 쉼터를 설치했다.

하지만 읍면에서 요청하여 정작 설치된 그늘막 쉼터 중 일부 지역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어 이설이 필요이다.

개당 170만원의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임을 감안하여 주민 등 이용객들이 정말 필요로 한 곳을 선별하여 설치됐으면 하는 것과, 읍면의 요청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설치장소가 사업 내용대로 정말 적절한 장소인지 사전 조사를 했어야 했다.

죽녹원 건너편 신호등에 설치된 그늘막 쉼터는 아름드리 플라타나스 나무가 있어 충분히 그늘막 쉼터 역할을 해주고 있어 필요치 않다.

반면에 건너편의 죽녹원을 다녀온 주민이나 관광객이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햇볕을 가려줄 그늘막을 설치했어야 그 효용성은 더욱 증대 될 수 있다.

일부 다른 지역 몇 곳도 정작 햇빛이 강렬한 오후 시간대는 그늘막 쉼터가 무색할 만큼 그늘이 아예 생기지 않거나 도로변 쪽으로 그늘이 져 무용지물인 곳도 있었다.

또한 A면과 B면의 경우는 면 소재지 주변의 보행이 많은 도로변 주변에 설치되어 있어야 마땅할 그늘막 쉼터가 도로변이 아닌 폭염 시 마을쉼터로 지정돼 대피 할 수 있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체험·숙박시설 심지어 버스 정류장 인근에 설치돼 있는 곳도 추후 현장 조사를 통해 이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그늘막 쉼터를 설치할 장소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으며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등 보행자와 통행의 안정을 고려한 조건에 부합하는 여러 지역을 물색하고자 각 읍·면에 공문 등을 보내 추천을 받고 적합한 후보지를 찾아 지금의 장소에 설치하게 됐다면서 더위가 오기 전에 주민들의 건강을 염려해 급하게 설치하고 보니 몇 곳은 정작 햇볕의 이동 경로에 따른 적절한 장소가 아닌 곳도 발견돼 추후에 그늘막이 설치된 장소를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점검하고 살펴 정말 필요한 장소에 설치해 한여름 주민과 관광객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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