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 출신 양부남 부산고검장, 30여년의 검사 생활 마무리
월산 출신 양부남 부산고검장, 30여년의 검사 생활 마무리
  • 추연안 기자
  • 승인 2020.07.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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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위급 검찰 인사 앞두고 사의 표명

월산면 마산마을 출신 양부남(59·사법연수원 22기) 부산고검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7월 검사장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한 양부남 고검장은 최근에 법무부가 검찰 간부 승진·전보 발령을 위한 인사검증에 들어간 가운데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고검장은 명문고와 서울대 법대 출신이 주를 이루는 검찰조직에서 담양공고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 한 후 남보다 늦게 법조계에 입문했지만 정치적으로 무색무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고검장은 ▲서울지검 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 ▲광주지검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미국 뉴욕 Brooklyn(브루클린) 검찰청 연수 ▲광주지검 부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법무연수원 교수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 ▲대구지검 2차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수원지검 1차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5년에 전남대 출신으로는 1981년 검사장에 올라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김양균 변호사에 이어 34년 만에 ‘검찰의 별’이라 불리는 검사장에 승진한 뒤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구고검장 직무대리 ▲광주지검장 ▲의정부 지검장 등으로 근무해 왔다.


양 고검장은 불법대선자금·조직폭력배·마약사범·공직자 비리 수사 킬러라는 명성을 얻을 정도로 강력-특수통 검사로 정평이 났다.


그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먹을거리 사범을 최우선적으로 수사한다는 원칙 아래 ‘친환경 농산물 1번지’로 알려진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비리를 적발했다.


특히 거물 법조브로커 ‘윤상림’의 정관계 로비사건 수사, 방위산업체 비리 의혹 수사,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을 맡았다.


또 100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의 대검 수사팀에 파견돼 지하철공사의 녹취록 조작 등 사건 은폐와 전동차 등 기자재 납품 비리 의혹을 파헤치기도 했다.


양 고검장은 이 같은 괄목할만한 수사성과를 거둔 공로로 지난 2013년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특히 양 고검장은 2018년 안미현 검사가 폭로한 강원랜드 채용청탁 사건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아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의반대를 무릅쓰고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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