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 역할 재정립해 사랑받는 향교로 만들겠다”
“유림 역할 재정립해 사랑받는 향교로 만들겠다”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0.09.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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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균관 제33대 부관장에 임명된 김웅조 담양향교 전교

"유학(儒學)의 유()자와 주역(周易)의 역()자는 동일한 의미의 변화에 대한 갈망입니다. 저의 이번 성균관 부관장의 임명은 800여 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담양향교와 함께 저에게도 감출 수 없는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이번 경사를 계기로 열과 성의를 다해 좋은 전통의 계승과 시대에 맞춘 변화와 개혁을 적절하게 수용하고 적용해 담양향교가 더욱 발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1일 성균관 33대 부관장에 임명된 담양향교 이석(利石) 김웅조 전교의 포부다.

김 부관장은 성균관 부관장은 전국 광역시도본부에서 각 1명씩 천거한 17명과 성균관장이 지명하는 3명 등 모두 20명으로 임기는 3년으로 조선시대로 치면 성균관의 관장은 대사성(2)에 해당하며, 부관장은 사성(3)에 해당되는 품계다. 또한 현재의 행안부 국장(이사관)의 직급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균관의 입법기구로서 성균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과 함께, 중앙종무위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면서 특히 관장을 보좌하며 관장의 유고시에는 서열에 따라 관장의 직무를 대행하며 문묘향사에 참석하고 향교발전과 유교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의무와 함께 임기동안 성균관 발전을 위한 헌성금을 납부하고 예결산과 재산 증설 및 처분 등에 대한 승인과 심의에 참여하며 총회관련 대의원직을 수행하고 이와 관련 발언에 대한 면책특권을 부여 받는다고 덧붙였다.

김 부관장은 내가 어떤 것에 대해 아는 것과, 내가 경험을 한 것만이 최고의 진리는 아니며 정치도 천()중심에서 인()중심으로 바뀌었으며 이를 반영하듯 개인의 행복권을 헌법 10조에 수록했다면서 극기복례(克己復禮)가 인()의 실천 방편이고 더 나아가 충서(忠恕)여야 하며 기소불욕(己所不慾), 물시어인(勿施於人)이라 했듯이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아야 하며, ()와 신()은 서로 대각선에 있으며 유림(儒林)은 정체되지 않고 변화에 따라야 하며 앞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적극적 사회참여와 모범적 선비정신 무장으로 미래를 바꾸어 가야하는 절대절명의 소임을 저버리지 않고 담양향교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웅조 부관장은 담양읍 백동리 출신으로 호는 이석(利石)이요, 아명은 창중(昶中)이며 담양동초(41), 광주교대, 서울 건국대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20대에 서울에서 국가 공무원을 지냈으며 30대에 동화교역이라는 무역회사를 차려 수출입에 종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2년 담양향교에 입회한 김 부관장은 성균관 전인전의전인을 지냈으며 담양향교 유도회장을 거쳐 현재 전교를 맡고 있다.

그 외에도 대한노인회 담양군지회 담양읍분회장, 광산김씨 전국 부회장, 광산김씨 대종중 부유사, 담양군 종친회장 등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특히 김 부관장의 장녀인 김민지씨가 봉산면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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