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모든 사람 고향이 되어줄 수 있는 담양!
(특별기고) 모든 사람 고향이 되어줄 수 있는 담양!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0.10.28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형 식 군수

 

추석연휴가 끝났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때문에 고향방문을 모두 자제하자고 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객지에 있다 보면 추석 같은 명절에 고향생각이 더 간절해지는데 말이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다음 설날에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

객지생활을 하면서 잊지 않고 그리워하는 고향은 보통은 자기 태자리를 말한다.

그러나 이제 고향에 대한 생각도 변해야 한다.

지난 날 농본시절처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곳에 정착해 살던 때에 비해 지금은 많은 것이 변해있다.

자유로운 이동과 각종 직업 분화로 한 지역에서 태어나 그 지역에서만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세종시나 혁신도시처럼 대단위 집단이 이주하여 아예 한 도시를 새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향이라는 개념을 자기가 태어난 태자리로만 표현하기 어렵다.

어떤 분은 고향을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고향은 내 과거가 있는 곳, 정이 든 곳, 마음이 쉽게 떠나지 않는 곳이다. 태어난 곳도 고향이다. 자라면서 가장 정이 많이 묻어 있는 곳도 고향이다.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지역도 바로 우리들 고향이다. 이처럼 고향은 꼭 자기가 태어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서 쉽게 떠나지 않고, 떠나서도 마음 한구석에 머물러 있는 곳을 말한다.”

담양은 이런 고향이 되기 위한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담양에 한 번이라도 와보신 분들은 담양 가는 곳 모두가 정원처럼 아늑하고 아름다워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향 같아서 담양에 와서 정착해 살고 싶어 한다.

원래부터 담양은 가뭄, 홍수,태풍의 3재가 극히 드물어 살기 좋고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고을이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속가능하게 지켜 가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필자는 지난 2002 민선 3기 담양군수로 취임해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태도시라는 용어를 담양군 브랜드화하고 생태도시 정책을 군정지표로 삼았다.

그 이유는 이토록 아름다운 고을, 담양의 자연환경을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으로 지켜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담양군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명품정원 죽녹원을 조성하고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관방제림과 가로수 길 대상에 빛나는 메타길을 관광자원으로 재 탄생 시켰다.

또 추월산 앞 용마루길을 우리나라 최고의 둘레길로 만들어 냈다.

이처럼 담양 생태도시 정책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담양 자연풍경을 보기위해 년 700만이 넘는 관광객이 담양을 찾고 있다.

담양은 자연풍경만 뛰어난 곳이 아니다.

인문학 상징이라 있는 가사문학이나 시가문학도 아주 성행했다.

그래서 담양은 절경 곳곳에 정자들이 산재해 있다.

담양군은 그러한 정자들을 시가문학 누정8이라 이름짓고 담양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정자들을 눈에 있도록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담양읍 죽녹원 뒷자리에 시가문화촌으로 자리하게 했다.

가사문학과 시가문학을 피웠고 담양군 전체가 멋진 정원이라고 표현되는 사색하며 독서할 있는인문학도시로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지역 토박이 텃세가 없고 인심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오죽하면 담양 토박이 사이에서는 객지에서 들어 와 정착해 사는 사람들이 담양 토박이들 보다 돈도 많이 벌고 지역사람들과 더 잘 어울리며 산다고 자책 비슷한 푸념을 할 정도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담양이 태자리가 아니더라고 해도 정착해 살다 보면 고향생각에 빠질 겨를이 없다.

아니 아예 태자리 고향을 잃어버리고 담양을 영원한 고향으로 여기게 된다.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낫다는 말이 있다.

태생이 어디일지라도 미운 정이든 고운 정이든 지금 현재 발붙이고 사는 곳이 자기 지역이고 자기 고향이다.

담양은 담양에 들어와 정착해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고향이 되어 줄 수 있는 아름답고 아늑하고 친절한 고을이다.

담양군민은 태어난 곳을 떠나 현재 그들이 살아가는 그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분들을 진정한 지역 주민으로 여긴다. 새로 담양으로 들어오는 분들에게도 언제든지 따스한 마음으로 맞이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처럼 모든 사람 고향이 되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은 여러분들에게 활짝 열려있다.

고향을 그리워 하는 자! 모두 담양으로 오시라! 그리고 담양을 영원한 고향으로 삼으시라!

담양은 모든 사람 고향이 되어 줄 수 있는완벽한 준비를 갖추어 놓았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