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가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담양군 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 에 대한 전반적인 로드맵과 함께 비젼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시정 연설에 앞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담양 군민여러분의 신속한 대처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지역내 2차 감염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시정연설에서 최 군수는 “올 한해 군정은 코로나19, 집중호우 피해 등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민선 7기 2년을 맞아 군정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는 각종 추진 중인 각종 현안사업의 관리를 통해 높은 사업 마무리로 지역의 경쟁력이 한 단계 강화될 수 있도록 군정을 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군수는 “2021년 군정의 핵심가치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강화’에 두고 위기극복을 위한 ‘보편적 복지강화’, 군민의 권리 확대를 위한 ‘적극행정 실천’, 주민이 참여하는 ‘생태도시 정책 생활화’, 코로나19 이후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담양식 그린뉴딜정책’ 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역점 시책들을 추진해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군정운영의 7가지 핵심 정책을 ▲관심과 배려의 ‘보편적 복지사회’ 실현 ▲농정거버넌스 활성화로 ‘작지만 강한 농정’ 실천 ▲지역자원의 산업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 불어넣기 ▲문화‧예술이 숨쉬는 ‘문화관광 도시’ 만들기 ▲사람을 생각하는 ‘생태정원도시’ 조성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추진 ▲주민중심의 ‘적극행정’ 실현 등을 제시했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되, 재정을 감안한 단계적 복지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지공동체와 복지플랫폼 조성 ▲SNS 소통채널 운영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민의 건강을 보살피는 예방 보건행정 추진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여간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담양군 건강도시 2030 중장기 계획 및 시행계획수립 ▲ 담빛헬스장 및 창평 정원숲 생활체육공원 조성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해 강화된 방역체계를 통한 ‘바이러스 청정지역 담양’의 이미지 강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와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담양군 장애인 체육회 설립’ 등을 들었다.

농정분야에서 최 군수는 ‘작지만 강한 농정’구현을 위해 ▲담양군농업회의소를 중심의 제안정책 실현 ▲농가 소득보장정책 ▲비대면 유통기반 강화 ▲농작업 여건 개선 ▲ 고소득 틈새 작물 발굴 등을 강조했다.

또한 ▲담양장터몰 법인화 ▲담빛농업관을 담양 농업의 구심점으로 조성 ▲통합 RPC 건립 ▲친환경 학교‧공공급식센터 운영 등에 현안사업이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했다.

지속가능한 영농 기반 유지를 위해 ▲외국 자치단체와의 협약 ▲외국인 근로자 근로여건 개선 ▲도농 일자리 연계사업 등을 마련하고 ▲공동육묘‧공동방제 ▲농기계 보급사업 확대 ▲스마트 팜 실용화 체계 구축 등으로 고령 농가를 위한 개선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경제 분야에서 “지역 자원의 산업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빈 점포 임대사업 ▲담양 사랑상품권 카드 및 모바일 확대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한 담주 다미담예술구 활성화 ▲담양시장 재건축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도란도란 키움 담소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LH 행복주택 94세대 마련 하는 한편, 취업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을 위해 ▲지역방역 일자리사업 ▲청년 활동가 운영 ▲산림자원 122개소, 36㏊에 대한 복구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의 자원을 산업화 하기 위해 ▲대나무 공예품 생산 마을 운영 ▲조경용 대나무 묘목 산업화 ▲대나무 생울타리 조성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최 군수는 “여러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 ‘내륙 관광 1번지 담양’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생태관광자원 확충’, ‘문화 예술 공간 확충’을 통한 감성관광 정책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동문화예술촌과 담빛예술창고 2관 등에 대한 전시공연 예약제 ▲기존 대면 중심의 축제를 온‧오프라인 융합형 축제로 전환 ▲야외 공연공간을 확충 ▲중‧소규모의 안전여행 환경을 구축과 ▲생태자원 중심의 관광기반 확충 ▲담양호 명품 산책길과 수변길 조성 ▲어린이프로방스-메타길-개구리생태공원-기후 변화체험관-미디어 홍보관 을 잇는 환경체험 상품완성 ▲‘오방길’과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의 시설 개선으로 ‘담양다움’을 완성하는 문화예술자원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역의 문화기반과 역량을 한 단계 발돋움하기 위한 ▲문화도시 조성사업 예비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담빛 야외음악공원 조성 ▲‘故 학정 이돈흥 선생 기념관 건립 ▲담주 LP음악 충전소 조성 ▲수북 작은 도서관 조성 ▲담양 문화원 확충 ▲작은 영화관 건립 등 주민을 위한 문화향유 기반도 확충을 계획했다.

생태정원도시 조성 계획을 위해 최 군수는 “인문학교육․전통정원특구 지정을 계기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정원 조성 및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사람중심의 생태정원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를 위해 ▲남도정원 조성 ▲공동체 정원 조성 등 정원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본격화 ▲창평 전통정원공원 조성 ▲추월산 등에 무장애 숲길 조성 ▲국립 한국정원문화원 유치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함께 사는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청결위생축산 실천과 ▲가축사육 총 량제를 도입고 ▲담양읍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하수 시설 보강 ▲봉산면과 대전면 등 4개 지구에 대한 호우피해 항구 개선복구 및 지구단위 복구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 등 친환경 정책 강화하는 한편, ▲대나무산림 탄소흡수량 정부인증을 추진하고 ▲대덕면, 수북면 등 4개소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고서면, 용면, 가사문학면에 대한 기초생활거점 육성 사업을 통해 읍면 소재지의 생활공간을 주민과 관광객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속가능한 담양군의 성장동력을 지역내 균형발전을 개발 정책의 핵심가치로 삼고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미래의 먹거리 발굴로 많은 근로 인구가 유입을 위해 ▲첨단문화복합단지 등 명품 주거단지 조성 ▲고가제 문화관광 공원 조성 ▲교통광역화 연결도로 개설사업 추진 ▲페이스튼 국제학교 2022년 개교 목표 ▲고서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송강리버파크 건설사업 ▲대덕 새꿈도시 조성사업 및 유포리아 빌리지 조성사업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계획에 따른 우리군 연계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쳐나겠다는 최 군수는 “행정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주민의 권리를 찾아주는 행정문화를 조성해 가겠다”면서 “공동주택 조성시 주민이 관리업체를 선정하고 준공에 참여하며, 관리업체가 하자보수 기간에 유지보수를 요청하는 등 주민 권익보호 중심의 행정절차를 정착시켜 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를 위해 고령의 농업인을 위해서는 ▲행정에서 찾아가 안내하는 권리보장 중심의 행정 체계를 만들고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정 각 분야에 대한 주민과 행정의 소통창구를 활성화 ▲전 군민 참여방식의 군민원탁회의 온･오프라인 운영 ▲주민자치 활동을 ‘법인화 사업’으로 전환으로 체계적으로 지원 및 육성의 뜻도 밝혔다.

지역 인재를 양성을 위해 ▲청소년 문화의 집 조성 ▲청소년 자기계발 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 지원업무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재육성을 통한 담양다움 실현을 위해 지역 교육환경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남 최초의 공립형 대안학교인 송강고등학교 등 대안교육시설에 대한 적극적 지원 ▲각 마을에 교육공동체를 육성으로 군민 모두가 배움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 내부 근무방식도 비대면 흐름에 맞추어 ▲스마트 워크 센터를 구축하여 방역과 업무가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공공이 지닌 자료가 민간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 개방 및 맞춤형 통계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적극 홍보와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이웃 간 분쟁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민선7기 군정의 성과를 맺어가는 2021년에는 군정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지역 발전과 주민 소득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과 실용성을 갖추는데 노력 하겠다”면서 “‘군민의 삶이 바뀌는 ‘행복도시 담양’이라는 민선 7기의 군정 목표가 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군수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회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담양식 그린뉴딜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실천해 ‘생명‧포용‧미래의 담양’이라는 3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등 12대 융합 사업을 기반으로 세부적인 사업을 실행해 나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정연설을 마무리 했다.

정재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