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및 교통약자 우선 시설물·교통체계 개선
담양군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정책 추진과 군민의 일상적인 교통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1년 담양군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3천419대로 최근 5년간 인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록대수가 847대(2.6%)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주·정차 단속 건수 및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운전면허 소지자는 전년 대비 721명 증가한 3만8천602명으로 교통약자 인구수와 자동차 보유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및 안전시설 설치 필요성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법 개정과 안전 관련 시설물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관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75건으로 2019년 645건 대비 무려 370건이 감소했으며 부상자 발생 및 사망자도 각각 22명, 5명 줄었다.
이는 교통 밀집지역과 요충지에 대한 회전교차로 증설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편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단 최근 3년간 사망자 31명 중 65세 이상이 18명으로 58%를 차지해 농촌 지역 노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노인들의 교통안전 의식과 예방을 위한 시스템 보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군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제로화를 목표로 도로 시설정비 및 개선을 통한 안전한 교통환경 문화조성과 보행자 및 교통약자 우선 교통체계 개선 및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교통안전 T/F팀을 구성해 경찰서·읍면노인회·모범운전자회·부녀회 등과 연계해 현장 안전교육을 상시 추진하고 스쿨존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어린이 등·하교 시 현장지도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3개 기관과 연계해 총 4회에 걸쳐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도 전개할 방침이다.
군는 노후 신호등 제어기 교체 5천만 원, 과속카메라 설치 1억6천만 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1억 원, 전방 신호등 설치 4천만 원, 마을 진입로 과속방지시설 설치 2천만 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2억8천4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카메라 1억2천6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 신호등설치(속도저감시설 등) 4억9천900만원, 횡단보도 안전시설 설치(투광기 등) 2천500만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연덕 풀뿌리경제과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는 물론 유관기관과 협조해 보행자 및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