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유관기관 동참, 녹색관광도시 기반 조성
봄기운이 완연해지자 관내 곳곳에서 식목행사가 열리는 등 ‘생태도시 담양’이란 이름에 어울리도록 푸르게 푸르게 조성돼 가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2일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담양호 일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식목일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해 담양군산림조합과 임업후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총 360그루의 동백나무를 식재했다.
아울러, 군은 3월부터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약 93ha 면적에 경제수, 미세먼지저감 조림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4월 초에는 생활 속 명품 대나무숲을 조성하기 위해 대나무 특화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형식 군수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각종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담양호 수변을 아름답고 특색 있는 경관 숲으로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추월산 용마루길 및 금성산성을 연계하는 담양군의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마을지도자담양군협의회는 4월 식목주간을 맞아 지난 5일 봉산면 제월리 마을앞 도로변 120m에 철쭉 500주를 심어 마을 앞 꽃길 조성에 앞장섰다.
이번 나무심기행사에는 봉산면(회장 강성술)새마을지도자, 김종수·김병윤 군회장단, 면사무소 관계자 등 15명이 함께했으며, 4월중 연계사업으로 철쭉 1천주를 더 심을 예정이다.
고서면(면장 강성령)은 지난 달 25일 ‘제76회 식목일’을 맞이해 고서중학교 앞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식목 행사에는 고서면이장단과 주민자치회원 등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60여 명이 참석하여 라일락 424주를 식재하고 고서중학교 주변 경관 조성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기념행사와 함께 봄맞이 면 소재지 대청소를 실시했다.
조장식 이장단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향기로운 라일락 향기를 선물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사문학면도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2일 관내에서 미래 천년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규모를 축소,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되었으며, 유휴지에 영산홍 등 800여 그루를 심었다.
앞으로도 가사문학면은 유휴지 및 도로변에 샤스타데이지와 코스모스를 식재, 사계절 꽃이 피는 꽃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조성해 관광담양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전면의 한빛고등학교(교장 서호필) 학생들과 교직원 들은 지난 5일과 6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정화운동과 함께 꽃길 조성에 힘썼다. 먼저 5일 한빛고 재학생은 학교 주변 옥산·덕진·성산 마을길 주변 등을 돌며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다음날인 6일 학교 교직원들은 옥산마을(이장 조인환) 주민들과 함께 철쭉 40주, 홍가시 나무 30주, 황금사철 나무 100주, 수양단풍 2주 등을 식재하며 아름다운 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서호필 교장은 “4월 식목 행사에 앞서 학교 주변 마을을 아름답게 조성하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에 노력한 학생들이 대견하다”면서 “앞으로도 해마다 학교 주변에 마을주민들과 함께 꽃나무를 식재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학생들이 아름다움을 배우는 한빛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