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곤씨, ‘나의 삶과 봉사의 길 50년’ 책 발간
김해곤씨, ‘나의 삶과 봉사의 길 50년’ 책 발간
  • 노지현 군민기자
  • 승인 2021.09.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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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삶이 가득 묻어나는 정성과 신념의 개인사 회고록

 

김해곤(대전면 강의리)씨가 일평생 담양이란 지역사회를 살아오면서 봉사·사회활동 등 본인의 50년 삶을 고스란히 담은 책, ‘나의 삶과 봉사의 길 50년’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어느 분야의 전문인이 아닌 평범한 개인이, 그것도 향년 80의 나이에 이런 책을 계획하고 발간해 낼 수 있다는 것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어느 페이지 하나 미사여구 없이, 총 613 페이지 분량이 정성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50여 년을 한 결 같이 봉사로 이어온 삶의 행로를 하루하루 빼곡히 기록·수집하고 간직해온 저자의 삶 그대로를 담아냈다.


고재종 시인은 김해곤씨의 이번 ‘나의 삶과 봉사의 길 50년’ 발간에 부쳐 “김해곤 선생의 이번 책 발간은 평생에 걸친 한 개인의 봉사 활동사이며 총체적 지역사다”면서 “김해곤 선생은 담양고을의 ‘큰 나무’나 ‘박물관 같은 어른’이다”고 평했다.


또한 “김 선생의 봉사 활동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자료집을 통해 1950년대부터 2020년까지의 지역사조차도 세세하게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쾌거다”면서 “그때그때의 봉사활동 내역을 통해 당시 마을과 고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무엇이 이루어졌는지,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사를 헤아릴 수 있으니, 선생의 80여 평생은 세속적 성공을 넘어선 ‘하나의 역사임’을 자랑해야 할 것이다”고 극찬했다.


김해곤씨는 발간사에서 “저는 지난 50년 동안 각 사회단체에서 해온 봉사활동의 흔적들을 조금씩 기억이 나는 대로 한 장, 두 장 수집,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불우이웃돕기, 마을 유례, 가족관계, 단체경력, 위촉장, 표창장, 수료증, 성공사례, 사회봉사활동, 범죄예방활동, 선조들의 기록 등 모든 자료를 한데 모아보고 ...(중략)... 저는 개인이 쌓아온 경험이나 삶도 지식과 지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실한 가정문화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며, 나아가 한 세대의 기록물로 문화의 자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한 50여 년의 봉사의 길을, 비록 유려한 문장으로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단막이나 자료로라도 격식 없이 기록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발간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김해곤 씨는 지난 2012년에도 2년여 노력을 기울여 자신과 가족들이 함께 일궈온 삶의 궤적과 가족들의 뿌리를 찾아 기록으로 남긴 ‘김해곤 가족이야기’란 책을 발간하여 주위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이 책으로 인해 자신들이 살아온 삶에 대해 어떻게 되돌아보아야 하는 지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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