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동의 없는 납골당은 결사 반대한다”
“주민 동의 없는 납골당은 결사 반대한다”
  • 송쌍근 군민기자
  • 승인 2021.10.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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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광주 모교회에서 공사 시작 후 20년간 공사 중단
개입업자 납골당 사업 재추진…대덕면 문학리 주민들 ‘발끈’

“군민을 위한 담양군인가! 사업가를 위한 담양군인가!, 우리 마을 앞마당에 납골당이 웬말이냐, 대덕면의 심장 문학리 납골당을 전면 백지화 하라, 청정마을 지역에 납골당 설치 결사 반대한다”

최근 대덕면 문학리(이장 이영길) 인근에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어온 납골당 건물을 두고 재단법인 설립을 통해 다시 추진에 나서자 대덕면 문학리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달 24일 문학리 마을회관 앞 광장에는 대덕면 주민들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납골당 허가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광주 서광교회에서 추진한 납골당 사업은 공사가 지지부진하면서 건물이 제대로 완공되지 못한 채 20년 간 흉물로 남아 있었다.
이에 교회 측은 납골당 건립 공사를 포기하고 건물과 토지를 개인업자에게 매도했으며 최근에 개인업자가 가칭 ‘빛고을 추모공원 재단법인’을 설립해 다시 담양군에 납골당 재추진관련 사업을 신청을 접수했다.
이에 주민들은 담양군이 납골당 허가를 절대 내어주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용길 이장은 “장사법으로 지역민의 공공복리는 보호하지 않은 채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 한다는 기반으로 묘지문화를 규제·단속하고 영리 사업자의 배를 불려주는 허울 좋은 정책(편법)은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이냐?”면서 “담양군에는 2곳에 군립 추모공원이 있으나 남4개면(대덕·고서·창평·가사문학면)에는 봉안시설이 없어 이곳에 납골당이 필요하다는 것이 담양군의 입장이지만 이곳 인구는 9천888명에 불과하여 장사시설 수급계획에 전혀 부합되지 않은 시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약 납골당이 들어서면 지역에 대한 기피와 지가 하락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자손 대대로 납골당 건물을 보고 살아야하는 등 큰 문제점이 많아 주민들과 힘을 모아 적극 저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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