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달빛내륙철도, 완공 이후를 생각하자!
(기고)달빛내륙철도, 완공 이후를 생각하자!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1.11.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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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전 전남도의원
박철홍 전 전남도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자 국민화합의 상징인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20여년 만에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누락됐던 사업이 부활한 것은 호·영남 시·도민과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똘똘 뭉쳐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는 누구 몇 몇 사람이나 단체가 이루어 낸 것이 아니다. 자기들이 어떤 역할을 했다는 생색낼 시간은 이제 지났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노선길이 199Km, 450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 남원, 장수), 경남(함양, 거창, 합천(해인사)), 경북(고령), 대구 등 6개의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철도건설사업이다. 전남에서는 담양이 유일하게 포함 되었다. 인근 자치단체를 포함하면 17개 자치단체 970만명이 잠재적 이용자가 된다.

 

완공되면 광주~대구 간 이동시간이 2시간49분에서 1시간28분으로 반으로 줄어든다.

달빛내륙철도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어지는 종축 위주 개발 구도를 탈피할 횡축 교통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달빛내륙철도에 우리 담양이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달빛내륙철도 완공 이후이다. 달빛내륙철도 건설로 담양 관광, 경제 효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먼저 담양관광 변화에 대해 살펴 보자.

 

현재도 담양에는 년 600만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요즈음은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 방문이 주춤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달빛내륙철도가 완공되면 1000만 담양 관광객은 현실이 될 것이다.

 

담양 관광의 가장 문제는 체류형 관광이 아니라는 것이다. 달빛내륙철도가 완공되면 기차타고 오는 체류형 관광객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

담양군 관광정책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지금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지금 시작해도 빠르다 할 수 없다. 필자가 생각하는 자세한 내용들은 기회되면 따로 밝히겠다.

 

또한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 갈등을 완화하고, 중부권의 통합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미 남부권에서는 영호남 기초자치단체들이 경계를 넘어 협력하는 남중권구상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과 경남 진주·사천·남해·하동 등 9개 시군은 2011<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 동서통합지대 공동사업을 통해 공동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다.

 

달빛내륙철도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는 담양군이다. 담양군이 발 빠르게 먼저 나서서 달빛내륙철도가 통과하는 모든 시, 군을 초청하여 <달빛내륙철도 동맹>을 맺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달빛내륙철도와 같은 교통편만 뒷받침된다면 지역 간 경제관광 교류에도 얼마든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달빛내륙철도 동맹> 자치단체들이 행정경계에 구애받지 말고 축제 등 행사가 열리는 곳과 여타 관광지를 잇는 관광 프로그램을 함께 짤 필요가 있다. 자치단체끼리 축제 스케줄을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고 관광코스와 배합하면 관광객들이 축제도 즐기고 지역탐방도 하며 상당히 긴 체류형 여행지로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지역 대표 축제 농·특산물 공동판매장 운영, 시군 간 관광지 입장료 감면, 달빛내륙철도 생활 문화예술제 개최 등을 통해 연계를 강화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경제적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경북 대구에 몰려있던 공장들이 이제는 담양으로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철도에 따라 생기는 많은 주요 인프라가 담양에 건설될 수 있을 것이다.

 

담양의 농축산물이 경북 대구로 운송되기도 쉬워질 것이다.

 

이처럼 관광 경제 등 인적교류가 활발해지면 그 뿌리깊은 지역감정도 완화될 것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대구를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요즈음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화도 완화시킬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달빛내륙철도가 가져올 담양군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초롱초롱박철홍 담양미래연구소>는 이외에도 지면에 다 쓸 수 없는 달빛내륙철도가 가져올 여러 방안에 대해서 철저히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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