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자원순환 리사이클링이 활발한‘생태도시 1번지 담양’을 기대하며…
(데스크 시각) 자원순환 리사이클링이 활발한‘생태도시 1번지 담양’을 기대하며…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1.1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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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편집국장
정재근 편집국장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주말, 이곳 담양을 찾는 차량이 문정성시를 이뤘다.
코로나로 인해 조금 그 수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생태도시 담양’,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코로나 시국을 무색케 할 정도로 꾸준히 분주하다.
‘생태도시 담양’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선점한 덕분이리라.
이는 타 지자체들 보다 20여년을 앞서며 담양군을 전국에서 환경적으로 소문난 깨끗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안겨줬다.
여기에다 국민들 사이에서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은 ‘힐링’이라는 관광테마도 한 몫을 했다.
‘힐링’의 최적의 장소를 찾아 나선 관광객들은 ‘생태도시’라는 담양의 깨끗한 이미지를 높이 평가해서인지 사계절을 꾸준히 찾아주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2019년에는 614만여명이나 다녀갔다. 2020년 407만여명, 올 들어 9월까지 240만여명. 코로나로 어쩔 수 없는 감소세를 보이긴 했다. 하지만 주말이면 여전히 광주 인근 타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는 최형식 담양군수가 추진해온 ‘생태도시’ 정책과 이를 토대로 관광정책 및 지역 홍보의 뒷받침이 큰 성공을 거둔 결과다.
최 군수는 지난 1999년 전남도의원 당시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생태도시화를 위한 환경정책에 대한 연구: 전라남도 담양군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 제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최 군수는 민선3기 담양군수 취임이후 민선 7기를 보내는 지금까지 4선의 군수 재임기간 동안 ‘생태도시 정책’을 줄 곧이 담양군정의 대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구 5만이 채 안 되는 소도시 담양의 입장에서 ‘생태도시 담양’이라는 브랜드 네임 및 이미지의 선점과 그에 맞는 효과적인 관광정책, 타 지자체보다 훨씬 앞선 음식문화 등의 뒷받침과  함께 지역 경제와 상권을 견인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활기 있는 도시로 변모 시켰다.
최근 필자가 다음 포털에 ‘생태도시’라고 키워드를 쳤더니 ‘생태문명 도시의 서막…축구장 110배 규모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준공용인시 생태도시(news1)·낙동강 하구 상시 개방 눈앞…생태도시 거점으로(부산일보)·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을 친환경 생태도시로(한국경제신문)·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생태도시 조성…장미학습원 등(다음뉴스)’ 등의 생태도시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타 지자체들의 홍보 기사들이 수없이 검색되었다.
단지 검색 상위에 있는 최근 몇 개의 제목만 추렸을 뿐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각 지자체들의 정책을 다룬 기사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또한 다음 포털에 ‘담양 생태도시’를 키워드로 써 보았다.
검색을 오래된 순으로 검색을 했더니 지난 2006년 5월23일 연합뉴스(송형일 기자)에 ‘담양군, 국가환경경영 지자체 부문 대상’이란 제목아래 ‘국제적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전남 담양군이 2006 국가환경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담양군은 23일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등이 주관한 국내 최고 권위의 2006 국가 환경경영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인 지속가능발전상을 수상했다’는 기사가 검색됐다.
이는 최 군수가 민선 3기 담양군수 당선과 함께 2002년부터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담양군의 생태도시 정책에 대한 성과를 국가가 인정하고 ‘국가환경경영 지차제 부분 대상’으로 보답해 주었다.
이처럼 우리 담양군은 인근 아니 전국의 어떤 도시와 비교해도 정말 깨끗하고 잘 가꾸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도 인정하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 군민들도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깨끗하고 환경적으로 잘 정돈되었다는 이미지, 즉 하드웨어적 측면만이 잘 추진되고 정비되어 있다고 해서 진정한 의미의 생태도시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전국적으로 생태 도시 정책은 지자체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첫 번째는 녹지 및 쾌적한 하천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추구하는 생태 도시가 있다. 두 번째는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원을 절약하며 재사용하는 체계를 추구하는 형태가 있다. 세 번째 유형으로 시민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면서 건축 및 교통, 폐기물 처리 체계 등을 제대로 정비해 생태계에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유지하는 생태 도시의 추구다.
우리 담양은 첫 번째와 세 번째 유형의 생태도시 정책이 지금까지 추진되어 왔다고 보아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이제 여기에 두 번째 유형의 생태도시 정책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타 지자체 보다 먼저 20여년을 앞서서 시작한 담양군의 생태도시 정책임을 감안할 때, 이 세 가지 유형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정책의 추진도 이곳 담양에서 만큼은 금방 뿌리를 내릴 것이다. 이러한 정책이 제대로 진행될 때 진정한 ‘담양다움의 생태도시’가 완성될 것이다.
생태도시 정책으로 많은 관광객이 담양에 들어오는 반면 이에 비례해서 이 지역에는 더 많은 생활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더 늘어난 쓰레기에 대한 처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혹시 제대로 분리하지 않아 땅속에 더 많은 쓰레기가 묻히는 것은 아닌지. 더 늘어난 쓰레기 양 만큼 더 재활용처리를 잘해 제대로 자원순환시키고 있는지. 이제 이런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답은 철저한 분리 배출의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될 때다.
이제는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자원재활용을 제대로 하는 등의 ‘소프트웨어적 생태도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재활용정책이 제대로 실효성 있게 추진될 때 ‘생태도시’ 정책의 진가는 더욱 발휘 될 것이다.
내년 예정인 ‘대규모 생활자원 회수센터’ 완공에 앞서 주민들의 인식전환과 생활 속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능동적 습관에 기반을 둔 ‘자원재활용 리사이클링 운동’ 이 담양군 정책의 뒷받침과 함께 담양의 전 지역에서 태풍처럼 일어나길 바란다. 더불어 이곳 담양이 전국에서도 소문난 부러워하고 배워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간 ‘생태도시 1번지’가 되는 날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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