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농악담양보존회는 전남무형문화제 17호이자 우도농악 명인 김동언 선생님의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체 누리집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홍보와 소통강화에 나섰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도농악담양보존회는 구랍 26일 우도농악 담양전수관에서 ‘김동언 명인 누리집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개설된 누리집은 김동언 명인이 유명한 남도농악명인들로부터 직접 전수 받은 우도농악의 정통파로서 농업 문화 속에서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켜 왔는지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김 명인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수많은 전라도 전통문화예술 자료를 선별·분류해 후손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했다.

누리집 접속 방법은 다음이나 네이버를 통해 ‘김동언’ 혹은 ‘농부예술인 김동언’을 검색(http://우도농악김동언.com/)하면 된다.

누리집에는 김동언 명인의 이력과 공연실황 및 관련 뉴스, 우도농악과 설정구에 대한 자료 및공연영상을 등재해 누구나 쉽게 우도농악을 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우도농악·설장구 외 김동언 명인이 오랫동안 수집한 광광술래·상여소리·풍장소리·소타령·베틀노래 등 지역 문화예술 관련 자료들도 수록됐다.

또한 우도농악 담양전수관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일정도 포함됐다.

첫 교육 일정으로 오는 21~23일과 24~26일까지 1·2차로 나눠 ‘2022년 설장구 겨울 캠프’를 운영한다. 

김동언 명인은 “이번을 계기로 전통문화예술을 알리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담양의 농악을 알리고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언 명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공연 환경 속에서도 활발한 행보로 우도농악을 알리는 앞장서 왔다.

먼저 구랍 30일 국악의 전통과 시대 흐름의 음악을 담은 KBS1 간판 음악 프로그램인인 ‘국악한마당’에 출연해 담양 우도농악의 우수성을 전 국민들에 알렸다.

또한 구랍 10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 상모놀이 경연 한마당에서 ‘삼도 풍물 명인전’과 11월30일 한국문화재단 주최로 열린 ‘2021 팔무전’, 11월13일 경남 산천군에서 열린 (사)기산국악제전위원회에서 주최한 ‘영호남 명무·명창전’, 11월6~7일 부산농악보존회 주최한 ‘2021부산전통연희 페스티벌-전통연희 명인전’ 등에 참가했다.

우도농악담양보존회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보유자인 김동언 선생을 중심으로 담양 굿을 전승·발전 시켜왔으며 담양 농악을 대중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