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14만3천664가마 수매 끝

1등급 9만4천여가마, 특등 4만9천여가마 ‘등급 만족’

2008-12-22     마스터

매입이 완료된 2008년산 공공비축미 14만3천664가마 가운데 산물벼는 특등급이, 포대벼는 1등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산물벼(40㎏)는 각 읍면 농협에서 당초 계획량 1만1천754가마보다 4천831가마가 줄어든 6천923가마(59%)를 매입했다.

포대벼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3만1천910가마에다 산물벼 부족분 4천831가마를 합쳐 13만6천741가마를 수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산물벼의 경우 특등 4천516가마(동진1호 991가마, 남평 2천979가마, 일미 546가마), 1등급 2천402가마(동진1호 827가마, 남평 1천326가마, 일미 254가마)로 특등급을 받은 벼가 가장 많았고 2등급과 3등급은 없었다.

포대벼의 경우 13만6천741가마 가운데 특등 4만4천305가마(32%), 1등급 9만1천827가마(67%), 2등급 581가마(0.4%), 3등급 28가마 등으로 1등급을 받은 벼가 가장 많았다.

품종별는 남평벼가 10만1천462가마(74%)로 가장 많았고 동진1호벼가 2만6천879가마(20%), 일미벼는 8천400(6%)로 뒤를 이었다.

특히 등급별 수매율을 비교해보면 특등급의 경우 지난해 13%에서 32%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수확량과 도정수율이 낮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태풍피해가 없고 일조량도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평벼 수매량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4%로 크게 증가한 반면 동진1호는 37%에서 20%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2~23일 양일간 월산농협 2천300가마, 대전농협 1천가마, 고서농협 2천700가마 등 총 6천가마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쌀 가격은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80㎏)을 조곡(40㎏)으로 환산하고, 선지급금은 포대벼의 경우 40㎏짜리 가마당 특등급 5만50원, 1등급 4만8천450원, 2등급 4만6천300원, 3등급 4만1천210원이다.

포장비가 들지 않는 산물벼는 포대벼 각 등급별로 매입 가격보다 670원 낮게 책정됐다.

선 지급금은 포대벼와 산물벼 매입 시점에서 농가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지쌀값 조사를 통해 선 지급금보다 높게 나타나면 그 차액금을 내년 1월중에 농가에 지급된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