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검사, 광주지검 공판부장 부임
금성면 출신…부친 교장 역임, 두 동생도 공무원
금성면 출신 김영규 검사가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로 부임했다.
금성면 외추리 매곡마을에서 태어난 김 부장검사는 지난 1일자 검찰청 정기인사에서 광주지검 부장검사로 발령, 승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11일부터 광주지검 공판부를 이끌게 됐다.
김 부장검사는 1966년생으로 담양동초교(67회), 담양중학교(33회), 광주 인성고등학교(8회)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994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전주지검, 서울지검(의정부지청), 홍성지검, 부산지검, 대전지검에서 공안부, 외사부, 형사부를 거친 후 대검찰청 연구관으로서 검찰총장을 보좌하고 검찰총장이 명하는 검찰사무에 관한 기획, 조사, 연구업무에 종사하며 원칙과 소신을 중시하는 업무추진으로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특히 서울지검 재직 당시 중국산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판매해 온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재경 담양인들의 모임인 청죽회 일원인 김 부장검사는 “청죽인으로서 선비의 고장인 고향에 대한 긍지를 항상 간직하고 있다”며 “곧은 대나무처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정의를 중시하는 법조인의 길을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부장검사의 부친 김남전씨는 전 광주시교육청 장학관과 중등교장을 역임했으며 동생 창신씨가 서울시청에, 동생 경수씨가 광주시경 동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등 공무원 가족이다.
한편 지난 1월 22일자 검찰청 정기인사에서 대덕면이 고향인 김하중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이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수북면 출신 박충근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이 천안지청장, 월산면 마항마을 출신인 양부남 광주지검 형사3부장이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봉산 죽림마을 출신으로 법을 통한 정의실현을 위해 힘써 온 구본민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의원면직됐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