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출신 이준상씨 광주지법 부장판사 부임
2009-03-02 마스터
월산면 월산리 출신의 이준상(43)씨가 지난 13일자 대법원 정기인사에서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부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경찰관인 부친(이원담)의 근무지를 따라 가족과 함께 광주로 이사, 광주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후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1년에 실시된 제33회 사법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판사로 임용돼 법조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또 수원지방법원, 서울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서울고등법원, 헌법재판소, 서울중앙지방법원을 거치는 동안 정의와 원칙을 강조하는 판결로 법원내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다.
부인 고연금씨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있는 등 흔치 않은 부부판사이다.
이 부장판사는 “청죽인으로 선비의 고장인 고향에 대한 긍지를 항상 간직해 곧은 대나무처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와 원칙을 중시하는 법조인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의 고향인 월산면에는 재종형인 이건상(월산리)씨가 살고 있으며, 종당숙인 이원철씨는 담양읍 양각리에서 대동공업 담양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