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사회단체보조금 편중지원 여전
14개 단체, 지원금 2억9천만원중 71% 차지 47개 사회단체 지원혜택
올해 관내 47개 사회단체가 2억9천1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담양군의 2009년 사회단체보조금 내역을 보면 47개 단체에서 당초 신청액 6억9천726만원중 2억9천100만원을 지원받기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사회단체 보조금도 여느해와 다름없이 편중현상이 심했다.
1천만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상위 14개 단체에 총 2억640만원이 지원돼 전체보조금의 무려 7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 상위 14개 단체는 새마을운동 군지부 3천400만원, 대한노인회 담양군분회 2천500만원, 담양군체육회 2천500만원, 바르게살기운동 담양군협의회 1천440만원, 바르게살기운동 읍면위원회가 1천440만원, 담양문화원 1천200만원, 새마을지도자 읍면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각 1천80만원, 대한상이군경회?무공수훈자회?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 각각 1천만원,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 1천만원, 한국자유총연맹 담양군지부 1천만원 등이다.
특히 새마을운동 군지회, 읍면협의회, 부녀회 등 새마을운동 관련 3개의 단체에서는 모두 5천560만원을 지원받아 전체 보조금의 20%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자부담율에 있어서 1천만원 이상을 지원받는 상위 14개단체는 평균 25.5%의 자부담에 비해 49.9%의 높은 지원율을 보인데 비해 100만원 이상~1천만원 이하를 보조받는 26개의 단체는 43.5%의 자부담율에도 불구하고 지원율은 30.3%에 그치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금년도 보조금 배정은 2008년 결산결과를 기준으로 삼았다”며 “결산결과 예산집행이 부실한 단체에는 지원액을 삭감하고 군이 권장하는 아름다운 지역 만들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한 단체들을 우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보조금이 지원됐던 읍면이장단협의회(400만원)와 담양공공도서관 노인국악교육회(100만원), 고엽제전우회(82만원) 등 3개 단체는 2009년 대상자에서 탈락된 반면 마음놓고학교가기추진협의회(200만원)와 담양교육연구회(200만원)는 보조금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 설 재 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