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민주당 도당위원장 담양지역위원과 간담회
“국민적 반대여론으로 MB악법 저지해야”
주승용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지난 17일 담양군 지역위원회를 방문, 정국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형식 전남도당 상임부위원장과 양대수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읍면협의회장단 등 담양지역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도당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첫 담양을 방문한 주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강행하려는 언론중재법, 신문법, 방송법, 저작권법 등 MB악법들에 대해 “MBC 같은 방송국을 삼성같은 재벌들에게 내 주려는 것과 같다”고 평한 뒤 “이러한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대권주자가 없어 민주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고 있는 점을 악용해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권이) 안되면 박근혜가 하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붙이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권주자를 영입하든지 아니면 대권에 뜻이 있는 인사들이 당내로 들어와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전남도당과 광주시당이 중심이 되어 떨어진 민주당의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에 처리예정인 MB악법들에 대해서 “모든 법안들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야당은 단점을 부각시키고 여당은 장점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지만 반드시 막아야 하는 법이 있는데 현정부가 추진중인 악법들도 그중에 하나”라고 전제한 뒤 “저쪽에서는 6월에 표결처리하는 것으로 승리했다고 보고 있지만 우리는 연말에서 2월로, 다시 6월로 자꾸 뒤로 처리를 미루도록 함으로써 국민들께서 악법들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으며 악법들에 대한 국민적인 반대여론이 형성되면 이명박 정부도 더는 고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 정 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