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죽순수매 시작

죽순영농법인, 3개 권역 나눠 품종별 수매

2009-04-10     마스터

담양죽순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박영수)이 오는 15일부터 관내에서 생산되는 죽순을 본격 수매에 들어간다.
수매품종은 맹종죽·분죽·왕대 등 3종류이며 맹종죽은 4월15일부터, 분죽은 5월10일부터, 왕대는 6월7일부터 각각 수매가 시작된다.


수매는 3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되며 1·2권역은 홀짝제로, 3권역은 상시 수매체제를 갖춘다.
수북면사무소에서 수매되는 1권역은 수북·봉산·대전·월산면 지역이며, 고서면사무소에서 수매되는 2권역은 고서·대덕·창평·남면 지역이다.


또 3권역인 담양읍·금성·무정·용면 지역은 담양읍 오계리에 위치한 죽순가공공장에서 상시 수매된다.
특히 20㎏짜리 일반 마대자루로 수매되며, ㎏당 가격은 1등급 1천원, 2등급 850원, 3등급 750원으로 책정됐다.
1등급의 기준은 맹종죽과 분죽의 경우 20~30㎝ 미만으로 굵으면서 짙은 밤색을 띄고, 왕대의 경우는 30~35㎝미만의 얕은 밤색의 고깔형상의 죽순으로 정했다.


업체 관계자는 “죽순 작목회가 창립되고 대나무 소유 농가들의 적극 참여로 올해 죽순 수매 물량을 지난해 7만5천457㎏보다 3배 늘어난 21만8천500㎏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웰빙식품인 죽순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사시사철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가공식품 기술로 제품화해 죽순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천81.78㏊의 관내 대나무 면적에서 생산된 죽순 가운데 맹종죽 4천463㎏, 분죽 6만4천756㎏, 왕대 6천238㎏을 각각 수매했다.


읍면별로 보면 △담양읍 152.75㏊에서 맹종죽 3천154㎏, 분죽 7천153㎏, 왕대 853㎏ △용면 69.64㏊에서 분죽 6천231㎏, 왕대 561㎏ △금성면 137.02㏊에서 분죽 7천321㎏, 왕대 640㎏ △무정면 83.71㏊에서 분죽 8천563㎏, 왕대 790㎏ △수북면 53.99㏊에서 분죽 5천128㎏, 왕대 630㎏ △대전면 52.16㏊에서 분죽 4천569㎏, 왕대 230㎏ △월산면 165.52㏊에서 분죽 7천586㎏, 왕대 550㎏ △봉산면 70.03㏊에서 분죽 4천360㎏, 왕대 412㎏ △고서면 42.14㏊에서 맹종죽 746㎏, 분죽 1천360㎏, 왕대 203㎏ △창평면 57.34㏊에서 분죽 1천365㎏, 왕대 523㎏ △대덕면 97.74㏊에서 분죽 6천480㎏, 왕대 234㎏ △남면 99.78㏊에서 분죽 4천640㎏, 왕대 612㎏ 등을 각각 수매했다.

/ 추 연 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