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오케익, 외식사업 대상업체 선정
2억5천만원 보조, 20억원 융자 혜택
케익을 아는 사람들 강동오케익(대표 강준구)이 ‘2009 남도음식 외식사업 대상업체’에 선정됐다.
강동오케익은 전남도가 우수한 남도음식을 발굴해 외식산업화는 물론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외식사업 대상업체 공모에서 제과제빵 업체로서 다른 분야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유일하게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강동오케익은 우리 쌀을 원료로 케익을 만들며 가맹점당 연간 1톤 가량의 쌀을 소비할 수 있는 등 농도 전남의 농산물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대부분 2~5개의 가맹점만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25개나 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외식사업 대상업체에 선정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강동오케익은 전남도에서 1억원, 담양군에서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조리시설 보강, 냉동.냉장차량 구입 등 사업기반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억원의 자금을 연리 2%에 2년거치 일시 상환의 조건으로 융자받아 신규 가맹점에 2억원의 시설 및 운영자금을 지원해줄 수 있는 혜택도 받게 된다.
강 대표는 “‘빵’하면 밀가루를 연상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쌀로 우리의 먹거리를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 있어야 인식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원생들이 자라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 결국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것이지만 현실은 이들이 농산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체험을 통해 농산물들을 알게 해야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시절의 체험과 지식을 통해 우리 농산물들을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강 대표는 “시설과 자금만 보완된다면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농작물을 접해보고 재료로 활용해 쿠키나 빵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여건이 조성되면 담양을 스쳐 지나가는 형태가 아닌 체류하는 관광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원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원금으로는 공장을 확장,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방문객들이 쌀을 재료로 쿠키나 빵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과 채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동오케익은 고품질 케이크 전문점을 목표로 2002년에 설립, 현재 광주,전남지역에가맹점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매장에서는 숙련된 제과장들이 직접 만든 신선한 빵과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들이 판매되고 있다.
또 수입밀 대체방안으로 국내산 쌀과 보리를 포함한 우리 곡물을 이용한 제품개발로 2007년 전라남도 명품인증을 획득했으며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가공부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 김 정 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