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축제 이모저모

2009-04-20     마스터



축제 홍보 라벨이 부착된 ‘참이슬’ 소주.


관광객들이 건강체크를 하는 건강체험관.


‘참이슬’에 축제 홍보 라벨

국내 대표 소주제조 업체인 진로소주 ‘참이슬’에 담양대나무축제 홍보문구가 들어간 라벨이 부착됐다.
축제 홍보문구가 부착돼 수도권을 비롯 전국에 공급되는 양은 30개 들이 500만 박스, 낱개로는 무려 1억5천만병에 달한다.
진로소주를 통한 대나무축제 홍보전략은 대나무축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담양군 문화관광과 전형기(48·행정 7급)씨의 숨은 노력으로 이룬 성과.
전씨는 축제를 기획하면서 돈 안들이고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중 평소 가깝게 지내던 (주)진로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을 설득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전국 애주가들은 자연스럽게 대나무축제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돼 홍보효과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이색자전거대회

오는 5월5일 어린이 날에 추성경기장에서 전국 이색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자녀 및 어머니 세발자전거대회(왕복 50m), 누워서 자전거를 타는 트라이런 자전거대회(초등학생, 50m·100m), 부모와 자녀가 함께 2인용 자전거를 타는 둘이서 한마음 대회 등 4개 종목을 겨룬다.
번외경기로 느리게 자전거타기 대회도 열린다.
오는 30일까지 담양군체육회 또는 군 행정과에서 팩스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관광객은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2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체육회(383-8778)나 행정과(380-3580)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전국에 대나무축제를 알리고 기간에 이색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면서 “가족단위로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소 건강체험관 운영

담양군보건소(소장 염권철)는 축제기간에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건강 체험관을 운영한다.
위치는 담양종합체육관과 친환경 농업전시관 사이.
1관에서는 혈압, 혈당, 골다공증, 콜레스테롤, 응급처치 등 기초건강진단을 하며, 2관에서는 구강검진, 체성분, 폐활량을 측정하고 가상음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관에는 날짜별로 치매검진, 눈검진, 한방시술을 운영하는 노인을 대상으로한 공간이 마련되고, 4관에는 관광객들이 안락하게 쉬면서 피로를 풀 수 있는 안마의자와 발맛사지 등이 비치된다.

올해는 최근 3개월 혈당을 체크하는 당화혈색소 검사기와 심장충격기(자동 제세동기)등 의료장비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염 소장은 “건강체험관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축제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몇가지 의료장비와 프로그램을 보강해 다양한 유형의 체험관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나무축제 전용열차 운행

대나무축제 기간동안 축제 전용열차가 운행된다.
임시열차로 편성된 대나무축제 전용열차는 5월 2일 오전 7시 30분 서울역을 출발, 정읍역에서 하차해 전용버스를 이용 대나무축제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또 정기열차(KTX)를 이용한 대나무축제 열차는 5월2일부터 7일까지 오전 7시50분 서울 용산역을 출발, 광주 송정역에서 하차한 후 전용버스를 이용 축제현장으로 이동된다.
관광객들은 죽녹원을 비롯 대나무박람회장 및 친환경농업체험관 관람, 축제현장에서 각종 대나무 관련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창평 삼지천 마을 탐방,쇄원, 한국가사문학관, 등을 관람한 후 귀경하게 된다.
전용열차 관광객들에게는 입장료 할인과 함께 문화관광 해설사와 대나무 해설사가 동행해자세한 설명도 곁들인다.
이용요금은 임시 전용열차의 경우 1인당 3만9천500원이고, 정기(KTX)열차를 이용한 전용열차는 4만9천500원이다. 여기에는 왕복 열차요금과 왕복 전용버스 요금, 여행자보험, 입장료 등이 포함된다.


팬더열차·황금마차 운행 중단

올해 축제기간에는 대나무 팬더열차와 황금마차가 운행되지 않는다.
군은 축제기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향교다리와 추성경기장 사이에 운행됐던 팬더열차와 황금마차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돼 운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축제때 천변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마차로 인해 깜짝 놀래기도 했으며 어린이날 황금마차에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대나무박람회장 입장료 받는다

대나무에 관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전시되는 대나무 박람회장이 올해부터 유료화 된다.
군은 대나무의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알리고 대나무의 경제적 가치를 한 눈에 볼수 있는 박람회장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재정적 확충을 통해 박람회 규모를 확대화 하기 위해 올해부터 입장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요금은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1인당 1천원씩 받고 초등학생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이다.
한편 오는 22일 개장하는 죽향문화체험관에 맞춰 입장료를 인상키로 했던 죽녹원은 관광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입장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축제기간중 4차선도로 일방통행 만든다.
남정사거리 ~ 체육관입구 1.2 KM

군은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지역축제로 만들기 위해 교통안내와 주차장 관리에 5개 단체 800여명이 참여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군 대나무축제 기간 중 휴일 3일간 (5.2~3일, 5.5) 남정사거리에서 체육관입구 주차장까지 일방통행을 실시해 휴일 행사장을 가기위해 길게 늘어서야 하는 중앙로 4차선도로를 시원하게 뚫게 할 예정이다.
특히, 남정사거리 ~ 남도대학 도로에는 4개 단체 (경찰서, 해병전우회,모범운전자회, 도립대학) 자원봉사자 560명이 종사하게 하고, 축제장변 6개 주차장에서는 12개읍면 의용소방대원 1일 2개면씩 총240명이 참여시킬 방침이다.
진입금지구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향교교↔진우네국수집앞, 죽녹앞↔향교산업, 죽녹원앞↔연하촌길이며, 일방통행 구역은 도립대학주차장→연하촌입구, 문화공원→석당간입구, 만성교→새마을장례식장 등이다.

/정리 = 추 연 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