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문화체험마을 22일 개장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기대 호남사림문화 정취 그대로
2009-04-21 마스터
대나무골 담양의 문화와 역사를 한 번에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죽향문화체험마을이 22일 문을 연다.
죽향문화체험마을은 소쇄원, 식영정, 송강정, 면앙정, 명옥헌 등 담양의 대표적인 정자 5개동을 재현하고 주변에 연못과 정원을 배치해 호남 사림문화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또 담양이 배출한 판소리 명창 박동실의 자취를 되짚어 보고, 직접 판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우송당도 불거리 중 하나다.
아울러 한옥 체험관과 산책로, 잔디공원, 분수대 등이 조성돼 있고 대나무숲에서 자생하는 죽로차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시음까지 할 수 있는 죽로차 제다 체험장도 함께 마련됐다.
또 조선중기 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던 면앙정 송순과 송강 정철의 주옥같은 시가 문학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비공원도 나란히 들어서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시설과 더불어 21평형, 13평형 한옥팬션도 갖추고 있어 남도 웰빙관광 일번지 죽녹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죽향문화체험마을은 2005년부터 죽녹원과 인접한 담양읍 향교리와 운교리 일원 9만8천750㎡ 부지에 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