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가로수길 노점상 근절”

농특산물판매장 불법건축물도 단속

2009-04-30     마스터



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주변의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근절시키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24일 가로수길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가운데 무질서하게 난립해 주변 환경을 해치고 쓰레기 방치와 식품 위생관리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불법노점상들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현재 가로수길과 구88고속도로 주변에는 7개소의 노점상이 자리를 잡고 있어 수려한 경관을 훼손하고 있으며 일부 노점상들의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의 성행으로 관광객들의 불평을 초래하고 있다.
또 비위생적인 식품판매, 쓰레기 방치로 인한 주변의 환경 저해 및 가로수 손상, 불법 건축물, 무질서한 주정차, 상인들간의 다툼 등이 끊이지 않아 전국적인 관광지로서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히고 있어 이를 근절시키라는 의견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군은 ▲가로수길 내부는 지속적인 계도와 관련법에 따라 고발하고 ▲88폐도로상의 노점상은 관리청인 도로공사와 함께 계고기간을 거쳐 철거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자들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고발조치하며 ▲농특산물판매장은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전거 이용자들로부터 일반 보행자들의 안전보호를 위해 자전거 전용통행 구간 설정과 함께 안내 전담요원 배치 방안도 고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단속반을 편성해 국도점용에 대해서는 건설과, 차량을 이용한 상행위는 경제과, 가로수길의 시설물은 관광과, 노점 음식물판매는 사회지원과가 각각 분담해 단속키로 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