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종 전 담양부군수 출판기념회

20일 문화회관, ‘대나무처럼…’회고록

2009-05-11     마스터


유창종 전 담양군부군수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는 회고록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대나무처럼 살고 싶었다’는 제목의 9개 장으로 구성된 행정 회고록에서 유씨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과정, 고시에 합격한 뒤 전남도청 사무관으로 임용돼 전남도와 시군에서 보낸 공직생활의 소회를 담담하게 술회하고 있다.


회고록에서 유씨는 고흥군,담양군,순천시의 부단체장으로서 우주시대를 준비하는 우주항공 발사 기지를 유치하고 시가문학의 요람인 가사문학관 건립에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포스코의 마그네슘 공장 유치 등을 기억나는 순간으로 꼽았다.
또 전남도 공무원으로서 친환경농업 육성의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전남도의 국비지원 5조원 시대 개막과 여수엑스포 유치에 일익을 담당했던 것 등을 공직생활의 최고의 순간으로 꼽고 있다.


유 센터장은 “공직생활을 시작하며 대나무와 같은 절개를 지키면서도 상대의 어려움을 헤아릴 줄 아는 공직자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지역발전과 주민편익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공무원의 꿈을 꾸고 있거나 이제 막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그 동안 겪은 행정경험의 편린들을 모아 책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담양읍 천변리 출신인 유 센터장은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담양·고흥 부군수와 순천 부시장, 전남도 농정국장, 기획관리실장 그리고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