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씨, 전국대나무 휘호대회 ‘대상’
2009-05-11 마스터
대바람 일렁이는 대나무골 담양에서 펼쳐진 ‘제2회 대나무 휘호대회’에서 서예 한문부문에 참가한 이동진(곡성군)씨가 대상을 차지하며 3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지난 3일 담양고 체육관에서 열린 휘호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의 명필들이 참가, 한글서예와 한문서예, 문인화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대회 수상자는 대상을 차지한 서예 한문부문의 이동진씨를 비롯, 문인화 부문 조성순(광주)씨와 서예한글 부문 안수경(광주)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 우수상은 문인화 부문의 오남례(장성)씨와 서예 한글부문의 김선경(강진)씨 및 서예한문 부문의 박영길(담양)?하수연(진주)씨 등 4명이 차지했다.
이와함께 특별상에는 최경태(한문), 정영선(한문), 이현주(한문), 조은옥(한글), 조병춘(문인화)씨가 선정돼 각각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도 특선에는 한문부문 강순이씨 외 25명, 한글부문 권영원씨 외 10명, 문인화부문 김남주씨 외 13명이 차지하며 부상으로 문진을 받았다.
한문의 감동혁 외 94명과 한글의 구지원 외 23명, 구무영 외 16명이 입선됐다.
대회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명필가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대회가 대나무 고장의 명예와 전통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