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 신계마을, 반찬산업 육성사업 선정
전남도가 월산 신계마을(이장 김경숙)을 마을 반찬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마을 반찬산업 육성사업은 어머니 손맛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남도의 맛을 산업화시킴으로써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수산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직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취지로 실시되는 것.
이를 위해 전남도는 33개소로부터 신청을 받아 15개 시군 21개 마을로 후보를 압축, 최종 심의를 실시한 결과 월산 신계마을 등 13곳을 확정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1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작업장, 저온저장시설, 포장기계류, 위생시설, 마케팅, 홍보 등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또 해당 마을들이 식품제조허가를 얻어 반찬제조와 판매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구성된 창업보육 지원단과 관계기관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심사에서 신계마을은 효소장아찌와 효소고추장을 출품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된장·식초 등 약 400여종의 효소와 마을에서 생산되는 꽃 등을 이용해 죽순, 느타리 버섯, 머위잎, 고구마순, 장아찌류 등 웰빙반찬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경숙 이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죽순, 꽃차, 효소 등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녹색농촌 체험마을인 꽃차마을이 반찬산업화의 성공으로 활력있고 즐겨찾는 품격높은 농촌을 만듦으로써 국가의 품격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산 신계마을을 비롯,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마을과 음식은 △나주 다시 대곡부녀회 홍갓?집장 △광양 봉강 신촌부녀회 부추?돌미나리?고들빼기 △보성 득량 청암쪽파단지작목반 쪽파김치?쪽파 갓김치 △화순 백아산찬거리작목반 장아찌류 밑반찬 △해남 북평 영전부녀회 굴젓?바지락젓?멸치젓 △영암 금정 남송부녀회 감고추장?무말랭이 등이다.
또 △무안 여성농민회 양파김치?마늘장아찌 △함평 신광유기농배추작목반 유기농배추김치?인삼김치 △영광 대마 복평부녀회 야생화나물반찬류 △장성 송계장수마을 장아찌류? 우리콩두부 △진도 의신 도목어촌정보화마을 생굴?어리굴젓 △신안 장촌마을 갓김치?깍두기 등도 포함됐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