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국회의원, 현안해결 현장정치 보폭 넓히다

익산청장 초청 주민간담회 주선 …현안마다 대체로 긍정답변 ▲사고 빈발 13번국도 대치교차로 지하차도 설치 ▲29번국도 담양읍 삼만리지구 위험도로 선형개량 ▲13번국도 무정면 봉안리지구 위험도로 선형

2009-06-19     마스터



김효석 국회의원이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김돈수 익산국토관리청장을 초청, 현장 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확인하는 등 분주한 민생행보를 펼쳤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대전면사무소에서 김돈수 익산국토관리청장과 익산청 산하 기관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치교차로를 비롯한 도로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자리를 주선했다.




이날 김 의원이 “어려운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익산청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유도한 뒤 “익산청장이 현안문제를 해결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돈수 익산청장도 “주민의 민원현장을 직접 확인은 하지만, 국회의원이 지역구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부르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평소 존경하고 있는 김효석 의원께서 부탁하셔서 무조건 나왔다”고 화답했다.




익산청장에게 보고한 담양군의 현안사업은 4가지.
주영찬 군수 권한대행은 ▲13번국도 대전면 대치교차로의 지하차도 설치(100억원) ▲29번국도 담양읍 삼만리지구 위험도로 선형개량(40억원) ▲13번국도 무정면 봉안리지구의 위험도로 선형개량(10억원) ▲담양읍 대한통운앞 로터리 조기착공(15억) 협조 등 4개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군은 “13번 국도를 개설하면서 우회토록 돼 있는 대전~광주간 도로를 직선으로 연결해야만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며 “13번 국도 아래 지하도를 개설해 달라”는 대전면 주민들의 요청을 전했다.
대전면 대치교차로는 13번국도가 확포장되면서 기존의 대전~광주간 구도로를 차단하고 대신 태목리 마을앞으로 우회토록 하면서 13번 국도에서 대전면소재지로 빠져나오는 진출로와 우회도로를 연접하도록 설치됐다.




이 때문에 도로사정에 익숙치 못한 운전자들이 광주방면으로 빠져나가면서 13번국도의 출구로 역주행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근식 군의원은 교차로 주변 도로의 도면을 제시하며 “익산청이 지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도로표면보다 3m 이상을 파거나 13번국도의 교량을 들어 올려야 하는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위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보니 도로표면을 3m까지 낮추지 않아도 되고 비용도 50억원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산청 실무자는 “지하도개설의 기술적·재정적 어려움이 있다”면서 “대안으로 13번국도의 대전면소재지 방면 진입로의 선형을 직선으로 조정하고 기존의 국도와 합류하는 지점의 면적을 확대하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제시에 주민들이 난색을 표했다.
김 익산청장은 “기술적인 검토가 끝났다고 해도 주민들이 반대하는 일을 추진할 수는 없다”며 “최상의 실력을 갖춘 전문시공사들에 의뢰해 종합적인 기술검토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일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지역민 전모씨는 “13번국도의 출구를 현재대로 유지하려다 보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대전면소재지로의 진출로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면소재지로 진입하도록 하면 큰 비용이나 기술적인 어려움 없이도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담양군은 교통사고가 빈발하게 발생되고 있는 ▲에코 하이테크 농공단지와 복합노인복지단지가 개장되면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도립대~용면 방면과 만성리~금월리 방면의 교차로 ▲대형차량과 농기계 등의 통행량이 많은 무정농공단지와 면소재지 진입로를 선형개량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군은 또한 사업기간이 2009년 4월부터 2017년 12월로 돼 있는 담양읍 터미널앞 교차로의 로터리 설치사업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금년중에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김효석 의원도 “고서~대덕간 60번국지도 4차선 확포장사업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구간을 5㎞로 줄여 사업비가 500억원 이하가 되게 한 것”이라며 “우선순위를 조정해 착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김돈수 익산청장은 “삼만리 및 무정면 봉안지구의 위험도로 선형개량은 4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으나 우선순위를 조정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토록 검토하고, 고서~대덕 국지도 확포장 공사도 최대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라”고 배석한 실무진에게 지시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