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내년 예산 300억 감소될 듯

세수입·지방교부세 줄어…재원확보 비상

2009-06-29     마스터

담양군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3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재원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군은 내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군의 전체 예산이 2천200억여원으로 올해보다 3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항목별로는 지방세 40억원, 세외수입 158억원, 보조금 91억원, 지방교부세 32억원 등 일반회계에서 331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농공단지 지원금 등 특별회계가 늘어 전체 감소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예산감소는 경기침체로 내국세가 줄어든 데다 종부세 폐지에 따른 지방교부세 축소,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이자수입 감소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군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분야의 재원 축소와 복지분야 지원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세수 확충을 위한 세원(稅源) 발굴과 체납세금 징수에 나서는 한편 불요불급한 예산 지출을 억제하고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도 단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전체적인 세수 감소로 담양뿐 아니라 전국 모든 지자체가 내년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려 재원마련에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