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 장학금 1억원 ‘훌쩍’

공직자·기업체·출향인·주민 동참 줄이어 김정애 담당 3년간 매월 20만원씩 ‘귀감’

2009-06-30     마스터

담양군이 지역 우수 인재를 주민들의 힘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재)담양장학회의 ‘대숲맑은 인재육성’장학기금이 모금 20일만에 1억원을 훌쩍 넘겼다.
담양군과 (재)담양장학회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대숲맑은 인재육성 1인1구좌 갖기 운동’에 220여명의 공직자와 관내 기업체, 출향인, 유관기관, 주민들이 동참해 1억900만여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됐다고 밝혔다.


‘1인1구좌 갖기 운동’은 지난 12일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이 첫 기탁자로 나서는 등 공무원들이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경과의 김정애 담당이 남편과 함께 3년동안 매월 20만원씩을 적립하기로 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보건소의 경우 70여명의 직원 대부분이 장학금 마련에 동참해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정복 기획실장과 김용주 경제과장이 각 50만원, 강성남 행정과장과 환경과 정연선 담당이 각 30만원, 행정과 직원 4명이 50만원을 모아 기탁했다.
이와함께 유관기관과 기업체, 출향인과 지역주민들도 인재육성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농협 담양군지부(지부장 이영배)에서 5천만원, 김광철 전 재경향우회장 1천만원, 두리농원 김상식 대표 300만원, 한국온실작물연구소 서범석 소장 300만원, 대전면 모범음식점 4개소에서 1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쾌척했다.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많은 공직자와 주민들이 동참해줘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50억원 조성을 목표로 장학기금 모금에 나서겠다”며 군민과 출향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