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춘섭 담양중 하키감독 ‘모범공무원상’

2009-07-09     마스터



변춘섭(56) 담양중 하키감독이 지난 1일 도교육청에서 2009년 상반기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모범공무원상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협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선발하는 것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모범공직자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공직사회의 활성화와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
모범공무원상 선발 대상은 6급 이하 공무원과 이에 상당하는 공무원이며, 인사상 특전과 3년간 월 5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전남에서는 변 감독을 비롯해 초등교사 7명, 중등교사 7명, 일반직 9명, 기능직 2명 등 25명이 선정됐다.
1980년 8월 해남 두륜중에서 교단에 첫발을 내디딘 변춘섭 감독은 수업장학요원, 전남도교육원 수업장학요원 직무 연수강사, 교과부 지정 연구학교 주무자 및 자료개발자로 참여해 교수-학습방법 개선, 학생들의 학력향상,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또 6년간의 학생부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상담과 인성교육을 통해 불우학생 및 부적응 학생을 선도해 학교생활에 충실하도록 지도했다.
특히 1985년 담양중 하키팀을 창단하고 담양중에서만 3차례 16년을 근무하며 하키팀 육성에 매진해온 변 감독은 그동안 소년체전 은메달 1회, 동메달 5회, 전국대회 우승 1회, 준우승 6회의 성적을 올렸을 뿐만아니라 청소년 대표를 포함 30명 이상의 국가대표 선수를 길러내 국위를 선양했다.
서울올림픽 당시 성화봉송과 홍보 역할을 했으며 무등산보호단체 회원으로서 자연보호활동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그는 교육감 표창 3회, 체육부장관상 1회, 내무부장관상 1회를 수상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