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이달말 대규모 인사
5급 사무관급 승진 요인 무려 5명에 이를 듯 주 권한대행 “시스템에 의한 공감 인사” 강조
담양군이 이달 내에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5급 사무관급 승진인사 요인이 4~5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담양군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영찬 담양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2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7월말 단행 예정인 정기인사에 대한 원칙을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지난 20일자 전남도 서기관급 인사에서 담양부군수에 유임된 이후 군수 권한대행으로서 단행할 첫 정기인사에 대해 “7월 31일 현재 근무 평점을 기준으로 삼는 등 정상적인 인사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인사원칙으로 ▲무리수를 두지 않고 누구나 공감하는 인사 ▲직급 및 직능별 비율의 분석을 통한 시스템에 의한 인사 ▲투명하고 객관성 있는 인사 등을 내세웠다.
주 권한대행은 최근 ‘조건부 승진’의 약속 이행여부를 놓고 잡음을 일으켰던 김경식 주민복지과장이 공무원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후배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키로 결심, 지난 21일자로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김 과장의 신변처리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결정된 사안이지만, 김 과장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1~2개월 이후에나 퇴임에 들어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번 사무관급 승진 요인은 명퇴를 결심한 김 주민복지과장을 비롯 퇴임을 앞두고 공무연수에 들어갈 주용호 민원과장과 백영진 대전면장, 그리고 유고 및 병가 상태인 남기성 전환경과장과 이동훈 전 재난관리과장 등 무려 다섯자리에 이른다.
주영찬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하겠다”면서 “김경식 과장이 약속을 지킨 것 처럼 퇴직 1년을 앞두고 공무연수에 들어가는 관례 또한 담양군이 정한 원칙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