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초교, 전교생이 영어를 잘하는 학교로 육성하자
‘영어전문학교 육성’ 토론회

창평초교(교장 임만금)는 지난 18일 본교 강당에서 학교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자리를 함께한 박승석 총동문회장, 허종진 운영위원장을 비롯 교사, 동문, 학부모, 창평초 사랑모임 회원 등 100여명은 영어전문학교 육성 등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사로 나선 전남도립대학 이준탁 교수는 초등학생에 대한 영어교육의 효과적인 방법과 중요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이어 영어 전문학교로의 육성하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영어전문학교로 육성키로 의견을 모은 창평초교는 앞으로 영어로 떠나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교육 대상자를 전교생은 물론 졸업생까지 확대해 지속적으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역특성을 살려 슬로시티 홍보물제작에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슬로시티 영어해설사로 활용하는 등 학생들의 영어생활화를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평초교는 학교발전위원회를 자모분과, 운영분과, 교육분과 등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운영자금의 확보 정도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키로 했다.
임 교장은 “1906년 춘강 고정주 선생께서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학숙’을 개설해 교육과정을 영어를 중심으로 편성했었다”면서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영어회화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영어전문학교로 발전되도록 교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열심히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종진 운영위원장은 “창평초교는 영학숙이 전신이 되어 창흥의숙을 거쳐 창평초교로 이어져 오면서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매년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어 이번에 학교 발전을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교동문들과 지역향우, 주민들을 중심으로 십시일반으로 운영자금을 모아 학생들이 보다 나은 학습여건 속에서 학력을 신장 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재기 기자